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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갤러리, 펭귄·그리움·산책길 담은 전시 연이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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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0, 2025, 09:10:48

황제영·김민정·유시호 작가 개인전 연속 개최
2011년 개관 이후 340여 회 무료 대관으로 지역문화 지원 지속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신창동에 위치한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담은 다양한 전시를 잇달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12일까지는 황제영 작가의 개인전 ‘꿈꾸는 펭귄들-작은 발걸음, 큰 상상’이 열립니다. 황 작가는 펭귄을 차가운 극지의 상징에서 따뜻한 유머의 주인공으로 재해석해 위트 있고 선명한 색감으로 관람객의 기억과 상상을 자극합니다.

 

이어 15일부터 22일까지는 김민정 작가의 개인전 ‘그리움은 그림이 되고..2’가 개최됩니다. 작가는 유화에 매니큐어와 커피가루를 혼합해 독특한 질감을 살리고, 일상의 풍경 속에서 다정한 감성과 삶의 위로를 전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유시호 작가의 개인전 ‘花路散步(화로산보)’가 이어집니다. 평범한 산책길 풍경을 자신만의 색감과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일상 속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BNK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BNK부산은행갤러리를 통해 더 다양한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은행은 2011년 BNK부산은행갤러리 개관 이후 340여 회의 전시에 대해 무료 대관을 지원해왔으며, 전담 큐레이터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갤러리 대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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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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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작은 부피에 막대한 가스 저장’  MOF 구조 만든 교수 3인 수상

노벨화학상 ‘작은 부피에 막대한 가스 저장’ MOF 구조 만든 교수 3인 수상

2025.10.08 22:15: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화학상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만든 세 명의 대학 교수에게 주어졌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기타가와 스스무(74)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88)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M. 야기(60)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만든 MOF는 금속 이온을 유기 분자로 연결해 만든 골격 구조로, 내부에 셀 수 없을 만큼 미세한 구멍이 있어 이 구멍을 통해 다른 분자들이 드나들거나 흡착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작지만 내부 공간이 무한에 가깝기 때문에 MOF를 과학계에서는 영화 '헤리포터' 속 주인공 중 한명인 헤르미온느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헤르미온느의 가방처럼 MOF 역시 다공성 덕분에 겉보기와 달리 엄청나게 넓은 내부 표면적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리적 특성을 통해 MOF는 이산화탄소의 포집을 통한 지구온난화 예방, 사막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공기 중 수분 채취 및 수소 연료의 고밀도 저장 등 인류의 주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너 링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장은 "금속-유기 골격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을 지닌 맞춤형 물질을 만들 수 있는, 예전에는 예견하지 못했던 기회들을 마련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로프 람스트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도 "그런 물질이 조금만 있어도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헤르미온느의 핸드백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매우 작은 부피에 엄청난 양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롭슨 교수가 1989년 구리 양이온을 중심으로 해서 마치 다이아몬드와 비슷하지만 그 속에 빈 공간이 매우 많은 MOF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 구조가 불안정한 까닭에 쉽게 붕괴한다는 단점이 있어 실용화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후 기타가와 교수는 MOF 구조 안으로 기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MOF를 유연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야기 교수는 안정적이고 튼튼한 MOF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후 전 세계 화학자들은 수만 종의 MOF를 만들었고, 그중 일부는 탄소 포집, 물 부족 해결, 환경 정화 등 인류의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롭슨 교수는 영국 태생, 야기 교수는 팔레스타인계 부모를 둔 요르단 태생으로 요르단·미국·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인 기타가와 교수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은 지난 6일 발표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에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올해 노벨상에서 2명이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서 받게 됩니다. 노벨상은 오는 9일에는 문학상, 10일에는 평화상, 13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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