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부산대 교수회와 사단법인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 공동 주최로, 지난 2015년 총장직선제와 대학 자율화를 요구하며 투신한 故 고현철 교수의 10주기 추도식을 14일 오전 교내 10.16기념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도식에는 부산대 구성원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10주기 경과 보고, 고현철 교수 약력 소개, 추도사, 10주기 기념 백서 간행 보고, 기념 공모전 시상식과 기부금 전달식,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추도사에서 “고현철 교수님은 이 시대의 참된 스승이자 실천하는 지식인이었다”며 “대학의 존재 이유를 지키는 것이 교수님께서 남기신 깊은 유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교내 인덕관에서 ‘고현철 교수 10주기 추모 학술토론회’가 열려 대학 공공성의 위기와 개혁 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부산대는 또 교내 인문관 206호를 ‘고현철교수기념강의실’로 지정해 고인의 뜻을 기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