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Stock 기업/증권 / 기업/증권

삼성자산운용 KODEX 고배당주, 포트폴리오 개편 후 순자산 2500억

URL복사

Thursday, July 17, 2025, 14:07: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을 대표하는 고배당 ETF인 ‘KODEX 고배당주’가 지수 방법론을 전면 개편해 재탄생한 이후 자금유입이 순조롭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고배당주 순자산이 개편 전 667억원 규모에서 292% 증가해 261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보다 많은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ETF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KODEX 고배당주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기존 중소형주 위주의 고배당주 종목 선정 방식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의 고배당주로 변경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KODEX 고배당주는 다른 고배당 ETF 대비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담아 증시 상승 국면에서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자산을 재조정(리밸런싱)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도 순자산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전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누적 수익률은 13.56%로 같은기간 10.08% 상승한 코스피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금융주에 집중했던 것 대비 좀 더 다양한 섹터의 대표적인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했으며, 다음 회계연도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을 적용할 경우 배당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요소인 배당수익률 또한 기존 5%에서 6%로 상향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요종목으로 비중을 배분한 DB손해보험, 현대엘리베이터, 제일기획은 정부의 주주환원정책과 더불어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내수경기 회복과 하반기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 외에도 대부분의 편입 종목들이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돼 대외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KODEX 고배당주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문제가 재차 불거짐에 따라 수출 위주의 기업보다는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정부의 추경 영향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는 경우 해당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예상했습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고배당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과 더 많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 비중을 집중해 내수에서 시장 지배력이 우수하고 사업 모델이 견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고배당 ETF로 재탄생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사업 모델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기업들을 편입해 배당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배너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