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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 누적 매출 1조 돌파…향후 매출확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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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2, 2025, 09:06: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브랜드 ‘백산수’가 약 12년만인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매출 1조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농심 백산수 매출은 2013년 약 240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준공한 백산수 신공장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속도를 높여 2019년부터 연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발돋움했습니다.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백산수 연평균 성장률(CARG)은 약 16%에 달합니다.

 

농심은 올해 백산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와 백산수 신공장(2015년) 가동 10주년을 맞아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합니다. 국내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중국에서는 적극적인 수요개척을 통한 매출확대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지난 12년간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백두산의 청정자연과 시간이 빚은 ‘40년 자연정수기간’ 백산수의 차별성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적극 알리며 제2의 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품질1 ‘백두산 자연정수기간 40년’

 

농심은 올해부터 국내시장을 타깃으로 백두산 천지부터 내두천 수원지까지 ‘자연정수기간 40년’을 강조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자연정수기간은 빗물이 지표면에 흡수돼 지하 암반층을 통과하는 시간으로, 오래 걸릴수록 자연정화되고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해 생수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202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윤윤열 박사팀이 실시한 CFC 등의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산수는 약 40년간 지하암반층을 통해 45km 이상의 거리를 흐른 물로, 이는 국내외 생수중 최고(最古) 수준의 자연정수기간입니다.

 

오랜시간 백두산을 타고 흐른 백산수는 해발고도 670m에 위치한 내두천에서 솟아납니다. 생수사업을 시작할때부터 수원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농심은 2003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하와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고의 수원지를 찾았고, 백두산내 청정 원시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내두천을 백산수 수원지로 정했습니다. 농심은 수원지 내두천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취수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농심 백산수가 유일합니다.

 

◆ "중국 특수수요를 잡아라"

 

최근 농심 백산수 해외사업 확대 핵심전략은 중국 특수수요 개척입니다. 현재 백산수는 전체 매출의 약 25%가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농심은 현지 백산수 매출 도약을 위해 2022년부터 중국 전용 5L 제품을 운영하는 등 특수 판매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중국 천연광천수위원회가 실시한 백산수 수원지 종합평가(환경, 유량, 품질 등)에서 최고 등급인 ‘5A’를 인증받은 이후, 현지 유통업체에 연간 약 1억병(약 5만톤)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둬 이달 생산을 시작합니다.

 

이 외에도 현지 정부기관(광천수관리국)과 협업으로 품질 공신력을 확보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발굴하고, 백산수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등 현지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고품질2 ‘클린 스마트 백산수 공장’

 

농심 백산수 공장은 최첨단 무인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입니다. 취수, 포장, 물류 등 백산수 생산 전 공정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게 운영돼 오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합니다. 

 

백산수 공장 생산설비는 세계 최고의 장비들로 갖춰져 있습니다. 생수 생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  ·포장 설비는 세계 유수 음료브랜드 생산설비를 제작한 독일의 크로네스(Krones)사의 제품입니다. 흔히 보틀링(Bottling)이라고 표현하는 물을 생수병에 담는 공정부터 라벨지 포장, 컨베이어 벨트 이송, 적재까지 대부분의 공정에 크로네스사의 첨단설비를 도입했습니다.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의 펜테어(Pentair)사 제품이며 백산수 용기 제작은 생수용기사출설비 글로벌 선도기업인 캐나다의 허스키(Husky)사가 맡았습니다. 여기에 모든 공장 송수관을 의료기구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재질(SUS316L)로 구성할 만큼 철저한 농심의 식품안전과 시설관리 노하우가 더해져 최고 품질의 백산수가 생산됩니다.

 

농심 백산수 공장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FSSC 22000(국제식품안전)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수질 분석기관(미국 NSF, 유럽 CE, 영국 FAPAS, 미국 ERA, 중국 APFIC)의 인증을 받아 운영 중입니다.

 

농심은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시스템과 백두산 단일 수원지의 청정함을 소개하는 백산수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백산수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백산수 공장 견학은 백두산 관광 필수 코스로 떠오르며 최근 2년간 연평균 5000여명이 방문했습니다. 농심은 올해부터 견학 인원을 2배 늘린 연간 1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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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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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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