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를 병원 환경에 도입하고, 환자의 생체 신호(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텔레메트리(telemetry) 시스템의 상용화를 본격화합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AI 기반의 반지형 혈압계를 스마트병상모니터링시스템 ‘씽크(thynC)’에 연동할 수 있는 신제품 ‘카트 온(CART O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카트 온' 정식 출시는 오는 9월 예정 입니다.
지난 5월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제는 커프리스 혈압계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씽크 시스템은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4가지 생체 신호만 측정이 가능했으나 ‘카트 온(CART ON)’이 연동되면서 혈압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씽크는 국내 최초로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5대 바이탈 사인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통합감시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5대 바이탈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병원내 환자 감시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카트 온(CART ON)’은 손가락에 간편히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 의료기기로, 커프나 별도 측정장비 없이도 활동 혈압을 끊김없이 측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24시간 이상 혈압의 관찰이 가능합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야간 고혈압, 아침 고혈압, 야간 비하강형(non-dipping) 등 주요 이상 혈압 패턴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의료진의 진료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료진은 환자를 깨우지 않고도 혈압을 포함한 주요 생체신호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어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되어 반복적인 수기 기록 업무에서 해방돼 업무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환자 역시 커프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수면방해없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보호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언제든지 환자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카트 온(CART ON)’의 씽크(thynC) 연동을 통해 기존 진단 중심 의료기기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환자맞춤형 관리와 디지털치료환경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대웅제약은 "씽크는 이제 단순히 수치를 제시하는 장비를 넘어 환자의 상태를 시간적·임상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교한 임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 온과 씽크의 통합시스템을 통해 입원환자의 생체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일회성 측정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상태를 시간흐름속에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임상환경이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검증된 최신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씽크와 연동해 스마트병원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