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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생활밀착형 보험,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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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5, 2017, 12:01:02

교통사고 후 렌트차량 이용시 차주 車보험서 보상 가능
휴대폰 보험료 차등화·치매보험 보장 범위 확대 등 추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휴대폰, 치매, 어린이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보험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한 데 따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부터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중 6대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휴대폰보험과 치매보험을 시작으로 6월엔 자동차보험, 7월과 8월에 각각 어린이보험 간편심사보험 등의 소비자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특히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 안내자료를 고치고, 간편심사보험의 계약 인수심사 관행 등을 조치했다.


우선 자동차보험의 경우 교통사고 후 대여받은 렌트차량 사고를 차주의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시행됐으며, 전체 보험가입자의 연간 보험료 증가는 약 400원 내외로 저렴한 비용으로 렌트차량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운전자가 선택한 담보별(자차, 자기신체, 대물배상 등) 가입금액을 한도로 '렌트차량 보험의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보상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 피해차량의 수리기간 동안 렌트차량을 이용하는 규모는 연간 95만명 가량 된다.


치매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 중 교보생명, 신한생명, 메리츠화재 등 7개 회사의 치매보장 범위를 80세 이후까지 확대했다. 또 일부 보험사는 안내자료 등에 치매보장 범위를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등 보장내용에 대한 안내를 강화했다. 이로써 중증치매 발생가능성이 높은 80세 이후 실질적인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태아부터 가입하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경우 질병 발생시기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100% 지급하도록 바뀌었다. 어린이보험에서 '태아 때부터 보장, '태아 때부터 병원비 걱정없는' 등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안내문구를 보장내용에 맞게 '출생부터 보장' 등으로 수정했다.


어린이보험은 임신한 이후 태아 때부터 대부분 가입하지만, 실질적인 보장은 출생 이후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선으로 태아 때부터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금 전액이 지급돼 자녀 질병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고, 보장개시 시점(출생 이후)을 명확히 안내해 소비자 오해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이다.


건강한 사람이 보험료가 비싼 간편보험에 잘못 가입하지 않도록 보험사의 설명의무를 강화했다. 올해 1월부터 간편보험 판매 때 소비자에 유병자가 가입하는 간편보험과 일반심사보험의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의무적으로 비교설명하는 방안이다.


앞으로 건강한 사람이 보험료가 비싼 간편심사보험에 잘못 가입하는 것을 방지해 불완전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의 A/S에 따른 휴대폰보험료 차등화를 추진했다. 국내 3개 통신사 중 SKT(작년 9월), LGU(11월)는 단말기 A/S정책별로 리퍼형(교체)과 부분수리형으로 구분해 보험료 체계를 세분화했다. KT는 현재 보험료 체계 개선을 협의 중이며, 오는 2월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거 4000원 후반대로 동일하게 책정된 휴대폰 보험료가 부분수리형은 4000원 후반대로 유지했고, 리퍼형은 5000원 후반대로 높아졌다.


단말기 A/S 정책별로 수리비용 차이를 감안한 휴대폰 보험료를 적용해 계약자간 형평성을 고려했다는 평이다. 휴대폰 보험 상품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상가능 단말기에 대한 알권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의견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감리를 통해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보험상품에 불합리한 사항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겠다”며 “감리결과 파악된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은 향후 금융관행 개선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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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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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2025.08.10 06: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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