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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오디오’ 시대 연다…‘LG 엑스붐’으로 兆 단위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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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8, 2025, 10:04:29

디자인, 사운드 등 설계 전 과정에 윌아이엠이 참여
제품군별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 새롭게 정립
AI가 음악과 공간 분석…최적의 사운드 찾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LG xboom)'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윌아이엠과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LG전자의 오디오 사업전략과 엑스붐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엑스붐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도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위해 오디오 사업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하고 '포터블 오디오', '웨어러블 오디오', '홈 오디오'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포터블 및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에서는 ▲고유의 사운드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과 함께 엑스붐 브랜드의 포터블, 웨어러블 오디오 제품군의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선보여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았다. 단순히 이름과 얼굴을 빌려주는 브랜드 앰배서더와 달리 이번 협업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윌아이엠이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해 결과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새로운 LG 엑스붐 제품에 대해 윌아이엠은 "기존의 틀을 깨고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상상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윌아이엠은 자신이 설립한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 받고 궁금한 내용을 AI가 즉시 답변하는 AI 오디오 시스템을 LG 엑스붐에 결합합니다.

 

LG전자가 공개한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 등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은 AI가 고객이 듣고 있는 음악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AI가 재생되는 콘텐츠를 분석해 사운드와 조명을 최적화해 주며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 실내 외 환경을 분석해 사운드를 조정해 줍니다.

 

고출력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의 출력으로 6.5인치 우퍼와 2.5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로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기본 배터리와 추가 탈착식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하가는 38만9000원입니다.

 

컴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및 '트랙형 우퍼'를 탑재했습니다. 상단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바운스'라는 이름처럼 음악에 맞춰 '튀어' 오르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매직 스트랩을 통해 한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칠 수 있습니다. 출하가는 27만9000원입니다.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원통형 디자인의 휴대용 제품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하는 등 크기와 음질을 모두 챙겼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출하가는 17만9000원입니다.

 

LG 엑스붐 스피커 라인업은 모두 덴마크 '피어리스'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성능 드라이버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고 오디오 본연의 사운드 품질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올 1월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LG 엑스붐 버즈'에 스피커 3종을 더해 오디오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윌아이엠은 CES 2025에서 LG전자와 FYI의 협업을 빗대어 "아브라카다브라, 마법과도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말하는 대로 창조된다'는 의미의 고대 아람어입니다.

 

오승진 상무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조 단위의 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오디오 사업에서의 목표"라며 "몇 년 내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윌아이엠과의 협업 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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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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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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