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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환경오염 논란, 세계 최대 국부펀드도 2년전 투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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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7, 2025, 16:01:1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환경오염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영풍이 2년전 같은 이유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약 2년 전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청(NBIM, 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은 영풍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가 중금속 발암물질인 카드뮴 오염수 등을 불법 배출하는 등 하천과 토양, 대기 등 인근 지역의 환경을 지속해서 오염시켰다는 이유 입니다.

 

당시 NBIM 윤리위원회는 "영풍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거나, 환경오염을 일으킬 위험을 안고 있는 만큼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 글로벌(GPFG, The Government Pension Fund Global)의 투자 목록에서 제외할 것을 권장한다"며 "영풍 석포제련소는 오랜 기간 환경오염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연구에서도 오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GPFG는 노르웨이 정부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레퍼런스로 삼는 몇 안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GPFG의 기금운용 방향에 대해 권고하고 1차로 결정하는 NBIM은 무기 생산 및 환경오염 등과 관련한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일찌감치 ESG를 고려한 책임투자 원칙을 세워 적용하고 있습니다.

 

NBIM 윤리위원회는 영풍 지분 0.24%를 보유한 GPFG가 투자 목록에서 영풍을 제외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영풍에 환경오염과 개선 등에 대한 질의를 했으나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또한 GPFG 투자 목록에서 제외하겠다는 초안까지 작성해 전달했는데도 영풍은 아무런 의견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공개적으로 투자 목록에서 영풍을 제외한다고 밝힌 이후에도 영풍의 환경오염 논란은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영풍은 대법원에서 환경오염에 따른 조업정지 2개월이 확정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로 10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조업정지 처분 10일은 황산가스 감지기 7기의 경보기능을 끄고 조업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영풍이 지금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사모펀드와 적대적M&A를 시도하는 대신, 그 돈을 낙동강 인근 지역민들을 위한 환경개선 투자와 사업 정상화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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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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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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