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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선박금융 지원 12조로 증액…K-조선 초격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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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7, 2025, 15:01:58

작년비 1조 늘려 친환경·고부가선박 집중지원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만나 업계 어려움 청취
김형관 "선박금융 확대" 건의에 "적극 뒷받침"
해외수주·함정MRO 사업 확대도 적극 금융지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최근 "수출입은행은 조선업황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선박금융 지원계획을 작년보다 1조원 늘린 12조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은행장은 전날 HD현대 조선계열사 HD현대미포 울산사업장을 현장방문해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선박건조를 위한 제작금융과 국내외 해운사가 우리 조선사에 선박발주를 늘릴수 있도록 선박금융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친환경·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입은행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2025년을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글로벌 조선 1위 위상을 확인하는 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2조원 규모의 선박금융 지원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국내 조선사에 7조1500억원의 RG(Refund Guarantee·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통해 선박수주를 지원하고, 3조1400억원의 선박 제작금융을 제공하는 등 조선업 실적 턴어라운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통상 발주처(선주)는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고 조선사의 선박 적기인도 실패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RG를 요구합니다.

 

말하자면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RG가 발급돼야 수주가 성사됩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한·중·일 조선업의 진검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K-조선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시장선점의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입은행은 주요 해외선주에게 우리 조선업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친환경·고부가선박 발주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해외고객사엔 전략적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인도 모디 총리가 한국 조선업에 공개적 관심을 표하는 등 K-조선의 인기가 치솟는 상황에서 국내 조선사의 해외수주와 함정 MRO(Maintenance·Repair·Operation) 분야 사업 확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이날 새해 첫 산업현장 방문으로 HD현대미포 친환경선박 명명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가스전문 운송선사 Exmar는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선박 4척과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선박 2척을 발주했고 명명식은 이중 2척에 대한 행사였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 선주 발주액 총 4억7000만달러 중 1억7000만달러의 금융을 지원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박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고객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K-조선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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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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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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