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일(28일)부터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역을 유사연령대의 평균 보장과 비교할 수 있어 과하거나 부족한 담보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실손형 보장의 가입여부와 중복가입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원클릭으로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보험다보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credit.or.kr)에 접속해 휴대폰, 신용카드, 공인인증서 중 한가지 방법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치면 보험 계약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계약현황은 그래픽으로 보여주는데, 전체 보험계약을 비롯해 유효한 계약, 보험료 납부현황(월납 기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액형 보장(사고 발생시 계약체결할 때 약정한 금액을 지급)의 경우 계약전체와 상세 내역을 볼 수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입률 상위 10개 보장이 제시된다. 특히 현재 나이기준으로 남아 있는 보장기간을 도식화해 계약별 만기시점과 추가 보장 필요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본인 보장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일 성별과 연령별 평균 보장금액과 비교 가능하다. 보장금액이 평균보다 부족하거나 과도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신용정보원은 이번 비교가 본인보장의 적정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보험 가입자는 본인의 건강상태(병력, 가족력 등)와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 보장현황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손형 보장(사고가 발생하면 실제 발생손해액 지급)에 대한 계약 상세내역도 알아볼 수 있다. 실손보험의 전체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이용자 편의에 따라 실손의료비 또는 기타실손 보장만을 선택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분석통계에서는 실손의료비(상해·질병·입원 등 6개 보장)와 기타 실손(벌금, 일상생활배상책임 등) 보장으로 구분해 성별·연령대별 가입률과 본인 가입정보(중복가입 여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