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은 3일 "기업금융 명가로서 거래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신임 은행장은 이날 소공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선발하고 주주총회 최종승인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조 신임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무한경쟁시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고 낡은 관습과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가야 한다"며 고객, 신뢰, 혁신, 전문성을 근본적 변화의 4가지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첫번째 원칙 '고객'과 관련해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지향형 채널을 완성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비금융부문 비즈니스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함께 혁신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조 은행장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4일 조 은행장이 취임후 첫 공식행보로 수도권 인근 주요 기업고객과 소상공인을 찾아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