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DRAM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되며 재고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DRAM 출하증가는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RAM 가격도 2분기 이후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되며 4분기에는 상승 전환이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2분기 이후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이 하반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9월부터는 HBM3 대량 양산 시작이 예상돼 4분기부터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은 연평은 25% 성장할 것”이라며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 가격은 기존 메모리 대비 5~6배가 높아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