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하반기부터 4공장의 매출액이 더해지면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7.2% 증가한 5650억원, 18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4공장 매출액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고, 관련 감가상각비는 반영이 시작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항제의약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하반기 휴미라 미국 출시로 두자릿수 성장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7일 공시를 통해 제2바이오캠퍼스 내 5공장 신설을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5공장 증설 계획을 통해 4공장의 수주가 충분히 진행됐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생산능력이 가장 큰 4공장의 매출액이 더해지면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차별화된 경쟁력 및 파트너사를 통한 시장 진출로 빠른 MS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