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1달 만에 세계 선박 수주량 선두자리를 중국에 내줬습니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인 244만CGT(79척) 중 한국은 33%에 해당하는 80만CGT(15척)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나며 95만CGT(43척, 39%)를 수주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전월 5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한 달 만에 선두에서 내려왔습니다. 전월 한국은 전체 발주량의 74%에 해당하는 156만CGT(34척)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3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감소한 1억1035만CGT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868만CGT(35%), 중국이 4867만CGT(44%)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은 17만CGT가, 중국은 59만CGT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한국은 17%, 중국은 8% 증가했습니다.
3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5.56포인트를 랭크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선박 종류별로 구분할 경우 ▲LNG운반선 2억5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은 2억15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