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7일 호텔신라에 대해 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면세 시장 정상화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 확대는 불가피했지만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격차가 의미있게 축소됐다고 전했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유율 확대를 통해 바잉파워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직매입 구조 상 매입 규모가 큰 상위 사업자의 협상력이 유리하고 연내 인천공항 입찰 공고가 예정돼있는 만큼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 기회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중국 리오프닝이 현실화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단기 비용 확대보다 면세 업황 회복 이후의 실적 전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내년 따이공 수요 개선과 비 따이공 매출 믹스 상승에 비롯해 호텔신라의 면세 영업이익률이 3%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면세 시장 정상화 시 가장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