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호두랩스는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LGU+,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였던 캡스톤파트너스, NPX캐피탈 등이 참여한 이번 시리즈B 투자에서 호두랩스는 총 130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 누적 투자액 283억원을 돌파했다.
호두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약 600억원 가량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호두랩스 주력 사업 부문인 호두잉글리시는 국내 유료 서비스 가입자가 5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일본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 론칭을 비롯해 학교 및 교습소 사업 진출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주력 사업인 ‘호두잉글리시’ 서비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호두잉글리시 내에서 축적되는 학습자 발화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화상수업 서비스 ‘호두라이브’ 서비스는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준명 호두랩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호두랩스의 잠재력을 믿고 선뜻 투자에 나서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게임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단순한 영어 교육 서비스를 넘어 메타버스형 플랫폼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