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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소기업 안전관리 지원 위한 공익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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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6, 2022, 16:10:42

산업안전상생재단,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 받아
그룹 6개사, 설립 출연금 20억·매년 운영비 50억 지원
다방면에 걸친 안전 관련 지원 사업 펼칠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설립합니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공익법인의 설립은 국내 첫 사례입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향후 법인 등기를 마친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23일 산업안전상생재단의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창립총회에는 이동석 현대차 CSO(최고안전경영책임자), 최준영 기아 CSO,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6개사 대표이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현대차그룹 6개사는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원과 매년 운영비 50억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으로는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사무총장에는 전인식 전 현대차 안전환경센터장이 선출됐습니다. 안경덕 이사장과 전인식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는 이사 및 감사로서 재단 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특히,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 위험 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를 비롯한 국내 전 분야의 중소기업입니다. 중소 규모 사업장의 경우 경영 여건상 안전 관련 투자가 쉽지 않고, 자체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 역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습니다.

 

주요 추진 사업을 살펴보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의무 지원 ▲안전관리 컨설팅 ▲위험공정 발굴 및 설비 안전 진단, 개선대책 도출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선진업체 벤치마킹 지원 ▲안전 최신 동향 및 정보 제공 ▲우수 사례 세미나 및 포럼 개최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입니다. 

 

이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 및 안전관리 개선 기여자 포상 ▲사업장 안전을 위한 투자금 대출 시 신용보험료 지원 ▲중대재해 사망 근로자의 유가족 장학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한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며 "'안전은 기업의 핵심가치'라는 비전이 산업계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기인 대표인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안전상생재단이 중소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산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과 상생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과 제반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안전 최우선경영 의지가 그룹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및 국내 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확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 외에도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 모비스는 중소 부품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에 관한 노하우와 경험 공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철강 및 건설 분야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가량 확대한 87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지원 예산은 협력업체 사업장의 안전관리 인원 등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함께 컨설팅 및 교육, 인센티브 제도 도입, 스마트 안전장치 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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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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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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