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10년 만에 주간 최대 내림폭

URL복사

Thursday, September 22, 2022, 15:09:06

한국부동산원, 2022년 9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수도권 가격변동률 -0.23%..10년1개월 만에 주간 최대 하락
서울 17주 연속 하락세..동북권·서북권 중심으로 큰 내림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 아파트 값이 10년만에 주간 단위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9월 셋째 주(9월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23%로 집계되며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지난 2012년 8월 첫째 주 -0.24%를 기록한 이후 약 10년1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17%로 집계되며 17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됨과 함께 지난 2012년 12월 셋째 주 기록한 -0.17%의 하락률 이후 9년9개월 만에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25%, -0.29%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지방은 지난 주(-0.13%) 대비 내림폭이 확대된 -0.15%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 값의 변동률은 -0.19%로 조사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와 같은 10개를 유지했으며, 보합 지역은 3개에서 6개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하락 지역은 163개에서 160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값 변동률을 살펴볼 경우 동북권과 서북권의 내림세 흐름 심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주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동북권의 도봉구(-0.31%)와 노원구(-0.28%)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서북권 내 서대문구(-0.25%), 은평구(-0.24%) 또한 아파트 값 하락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대문구는 북가좌동과 남가좌동 내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하향조정된 것이 지속된 큰 폭의 내림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 또한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0.22%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문정동 내 구축 아파트 단지와 잠실동 내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이 전체의 하락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정비사업 호재로 올해 초중반 가격 상승에 잠시나마 순풍이 불었던 서초구(-0.07%)는 8월 셋째주 하락 전환 이후 6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마찬가지로 노후 단지가 많은 용산구(-0.10%) 또한 하락폭이 커지며 6주 연속 하락 흐름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의정부(-0.43%)가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화성(-0.42%), 광명(-0.41%), 양주(-0.39%), 오산(-0.38%) 등에서도 큰 폭으로 아파트 값이 떨어졌습니다. 의정부는 민락동 내 일부 아파트 단지와 노후 단지 등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며 하락폭이 지난 주보다 0.10%이 확대됐습니다.

 

인천은 연수구(-0.36%), 계양구(-0.34%), 서구(-0.31%), 중구(-0.30%), 부평구(-0.29%), 미추홀구(-0.22%), 남동구(-0.21%), 동구(-0.17%) 등 전 자치구서 가격 하향세를 나타냈습니다. 연수구는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매물 적체현상 심화와 하락 거래 등이 발생하며 인천 자치구 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방권을 볼 경우 전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0.44%)과 대구(-0.24%), 대전(-0.32%), 전남(-0.10%)의 경우 각각 61주, 45주, 38주, 31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금리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내려간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에 대한 하향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된 모습"이라며 "지방권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심화됐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