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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재생에너지 활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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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5, 2022, 17:04:08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 재생에너지 충당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등 주요 4개사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습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RE100은 애플과 구글, 나이키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3M,GM 등 전세계 35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습니다.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인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4개사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해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한 뒤 각 사별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하여 가입을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4개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추진, 2050년 RE100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에 RE100 가입이 확정된 4개사를 제외한 현대차그룹 내 주요 관계사들 또한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고 4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RE100을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현대파텍스, 현대캐피탈, 엔지비, 모션은 현대차와 ▲기아타이거즈는 기아와 ▲H그린파워, 현대IHL, 지아이티는 현대모비스와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현대위아터보는 현대위아와 상호 협력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포함하여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의 구축하고 차량의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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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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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 올라탄 인구감소 지역, “지역 경제 살고, 청년 돌아오고”

쿠팡 로켓 올라탄 인구감소 지역, “지역 경제 살고, 청년 돌아오고”

2025.07.14 09:18:0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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