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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고객에 車보험료 최대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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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8, 2016, 11:03:28

KB손보, ‘대중교통 이용 할인’ 자동차보험 출시..이용 실적 따라 깎아줘
마일리지·블랙박스·3년 무사고 할인 더하면 최대 47% 보험료 할인 가능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직무대행 부사장 허정수)이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선보인다.


KB손보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오는 4월 초 가입하는 계약 건부터 적용한다.


이번 특약은 KB손보가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KB국민카드와 협업해 개발한 상품이다. KB손보의 지주 편입 후 계열사간 정보를 활용해 개발된 시너지 상품의 첫 사례다.


과거에는 자동차 운행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이 많았다. 가령, 비운행 요일을 약정하는 ‘승용차 요일제’나 1년간 운행 거리를 일정 거리 이내로 약정해야 하는 ‘마일리지 할인’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은 국내 최초로 최근 3개월간 15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 운행량에 상관없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가입자라면 기존보다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보험료 할인 혜택은 가입자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금액에 따라 차등 할인이 적용된다. 가령, 최근 3개월 간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5만원인 A씨와 30만원인 B씨의 할인률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


다만, 특약할인은 가입대상을 피보험자 1명으로 한정하고, 가입자가 소유한 교통가크 1장에 대해서만 실적을 인정한다. 보험료 할인은 최대 10%까지만 가능하다.


또 이번 특약은 가입 즉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마일리지 특약’의 경우는  후(後)할인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블랙박스 장착과 3년 무사고, 마일리지에 따른 할인 중복을 적용받으면 보험료는 최대 47%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김영장 KB손보 자동차부문장 상무는 “이번 특별약관은 자동차보험 주요 담보의 가격 결정요소에 대중교통 이용량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시도했다”며  “이 상품을 통해 정부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가입자에게 새로운 할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에 대해 지난 3월 4일 배타적상품권과 관련 특허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오는 4월 초에 가입하는 계약 건부터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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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은 기자 james@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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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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