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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내년 5월 2차 시도…“첫 번째 발사만도 훌륭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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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2, 2021, 00:10:05

21일 나로우주센터서 발사..궤도 안착엔 실패
국내 우주항공기술 우수성 입증에는 성공 평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민국의 우주탐험 기폭제가 되었던 '누리호'(KSLV-II)가 내년 5월 궤도 안착을 위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외부 연구진이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3단 엔진의 조기 종료 원인을 규명하고 2차 발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5시에 발진한 누리호는 위성모사체(더미 위성)를 탑재하고 발사된 고도 700㎞까지는 솟아올랐으나 탑재체의 속도가 초당 7.5㎞의 목표에 닿지 못했고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항우연 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덮개) 분리, 2단 분리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3단에 장착한 7t급 액체 엔진이 521초간 연소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기 연소하면서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1차 발사 때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 5월 2차 발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임 장관은 "1단과 2단의 분리, 점화, 2단과 3단의 분리, 점화, 페어링 분리 등 굉장히 어려운 기술들은 잘 진행됐는데 마지막에 충분한 속도를 이루지 못했다"며 "내년 5월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1단부에 있던) 75t급 엔진이 올해 3월 종합연소시험처럼 실제 비행에서도 작동할 수 있을지를 가장 우려했는데 그 부분은 아주 완벽히 잘 됐다"며 "700㎞보다 더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 궤도에서 궤도 속도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입니다. 발사가 연기됐을 때를 대비한 2차 발사 예비 기간은 1차 발사와 마찬가지로 2차 발사 예정일 이후 1주일간(5월 20일∼5월 26일)이다.

 

1차 발사에는 1.5t 더미 위성이 탑재됐지만 2차 발사에는 0.2t 성능 검증 위성과 1.3t 더미 위성이 탑재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며 "발사체를 우주 700km 고도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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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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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국산신약 37호 ‘자큐보정’,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제일약품, 국산신약 37호 ‘자큐보정’,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

2025.10.22 14:44:51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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