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의 음료·패키징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대표 조덕희)은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 기업 청년농부도시여행과 표고버섯 음료 ‘머쉬보리’를 공동 개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머쉬보리는 국내산 표고버섯을 주원료로 보리, 옥수수 등을 첨가한 차 음료입니다. 표고버섯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면서 청량감을 더해 물 대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머쉬보리는 청년농부도시여행이 공급하는 표고버섯을 바탕으로 삼양패키징의 무균 충전 ‘아셉틱’ 기술력을 적용해 만들었습니다. 아셉틱 충전은 무균 상태에서 상온의 음료를 페트병에 담는 기술을 말합니다. 아셉틱 기술을 활용하면 차·커피 등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채워 안전성도 높습니다.
청년농부도시여행 신사업본부는 국내 표고버섯 소비 진작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삼양패키징과 함께 표고버섯 음료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삼양패키징이 축적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역량과 아셉틱 기술을 합쳐 올해 초 생산에 성공, 출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삼양패키징을 통해 생산된 머쉬보리는 유통전문판매법인 ‘지후프레시’의 상표를 달고 이달 초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버섯 농가 소득 진작이라는 청년농부도시여행의 취지에 공감해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며 “삼양패키징은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우리나라 음료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