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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조정 최종 결렬...첫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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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4, 2021, 17:05:30

중노위 2차 조정회의서 ‘조정 중지’ 결론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파업 ‘쟁의권’ 확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 노사 임금협상 갈등에 대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14일 최종 결렬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노위는 이날 세종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임금협상 관련 2차 조정회의를 한 결과 ‘조정 중지’로 결론 내렸습니다. 회사는 임금협상을 위한 추가 대화를 위해 조정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노조와 조정 연장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조정 위원들이 조정 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조와의 노동쟁의 조정 절차는 종료됐으나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노조와 임금협상 교섭이 재개돼 상호 이해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조합원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파업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쟁의 활동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오는 18일 집회를 시작으로 쟁의를 어떻게 진행할지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천천히 계획해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폐기한다고 선언한 이후 삼성 내에서 첫 사례가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습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 10%를 웃도는 2400여 명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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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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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송치홍 교수팀, 감귤 해충 세균 속 세계 최초 관형 구조 발견

부산대 송치홍 교수팀, 감귤 해충 세균 속 세계 최초 관형 구조 발견

2025.09.24 17:01:12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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