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휴온스(대표 엄기안)의 미국 법인인 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습니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인 ㈜신아양행(대표 방상혁)이 생산하는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 안전 주사기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미 현지에 납품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성과는 신아양행 LDS 안전 주사기가 지닌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휴온스USA가 지난해부터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용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휴온스가 공급한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으며, 2차 납품 물량부터 시애틀시 외 워싱턴 주 지역 의료 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용도로 권장하고 있는 주사기입니다.
이 주사기는 사용자가 주사기 사용 후 주사 바늘로부터 찔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안전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 미국 백신 접종 시스템에 적합하고, 일반 주사기보다 투약 후 남아서 버리는 주사액 잔량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CDC가 권장하는 LDS 안전 주사기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내 230만개의 주사기가 공급되고, 4월 이후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애틀시 외에 각종 의료기관 및 미국 기타 지역 정부들과 추가 공급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가 공급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현장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에 논의 중인 물량들을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