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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를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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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4, 2021, 10:01:19

롯데그룹 ‘비대면’ 시무식 열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강력한 실행력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신년사를 임직원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여러 현장을 방문하며 “악전고투의 현장에서 마스크 위로 보이던 여러분의 눈빛에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의를 읽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 쌓아왔다고 자부했다”며 “하지만 유례없는 상황에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보자”고 제안하며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자”며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을 요구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와 경기회복을 주도하겠다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유능한 인재들이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임직원이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질수록 위기상황에 더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소중히 지켜나가며 긴 안목으로 환경과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가자”며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인권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Walls turned sideways are bridges)’는 말을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눈앞의 벽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한 해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롯데지주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시무식을 진행했습니다. 신동빈 회장 신년사는 새롭게 문을 연 그룹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 발표됐습니다. 롯데는 최근 디지털 업무환경 강화 및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내 홈페이지를 개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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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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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10:24: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방안에 대해 2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T는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SKT 사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S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남은 약850만명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입니다.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되며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현장에 공급 중입니다. 네 번째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하며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ᆞ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SKT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합니다. 데일리 브리핑에서는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새로 추가되는 보호조치들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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