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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2년만에 일평균·월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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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1, 2020, 14:12:00

산업통상자원부 ‘11월 수출입동향’ 발표
하루 평균 수출·총수출 모두 증가세 기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도 반등했습니다. 수출이 일평균과 월간으로 동시에 성장세를 보인 것은 2년 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늘어난 45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월별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에 7.3% 증가한 뒤 10월에 3.8% 감소로 전환했지만 지난달 다시 반등했습니다.

 

지난달은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6.3% 증가했습니다. 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조업일수가 0.5일 부족했음에도 총수출액이 플러스가 된 것도 2018년 3월 이후 32개월 만입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수출이 석 달 연속 총수출액 400억 달러 이상, 하루 평균 19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며 수출 회복 모멘텀이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15대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16.4%) ▲디스플레이(21.4%) ▲무선통신기기(20.2%) ▲이차전지(19.9%) ▲가전(20.3%) ▲컴퓨터(5.6%)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를 이어갔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는 수출액과 증감률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7개 '신 수출성장동력' 품목 수출도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0%) ▲미국(6.8%) ▲유럽연합(24.6%) ▲아시아(6.4%) 등 4대 시장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액이 3년 만에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입은 2.1% 감소한 39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59억3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1월은 작년 대비 조업일수가 부족한데도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우리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최근 수출 회복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가운데 IT 관련 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은 앞으로 수출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근 우리 수출은 양적인 회복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면서 "전기차, OLED와 같은 고부가 가치 상품 수출이 11월에만 25% 이상 늘었다"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신성장 품목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리 수출의 펀더멘털이 탄탄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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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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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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