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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미래에셋生' 이번엔 상장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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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3, 2015, 21:03:02

2013년 이어 두 번째 도전.."올해 보험사 주가 호재로 상장 성공 높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상장 추진에 재도전한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도전. 올해는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할 수 있는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보장성 보험을 늘려 이익잉여금을 쌓는 등의 상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왔다. 이르면 올해 6월이면 상장을 완료하고 매매개시를 하겠다는 목표다.

 

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의 영업활동, 고정자산의 처분, 그 밖의 자산 처분이나 기타 임시적인 손익거래에서 생긴 순이익을 말한다.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거나 자본으로 대체되지 않고 남아있는 부분을 말한다.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으로 상장을 도전하겠다고 표명한 것은 지난 2013년이다. 같은해 1최현만 수석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을 공식화했다.

 

당시 미래에셋생명은 같은해 10월까지 상장을 완료한다고 계획했다. 그러나 그 해 상장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상황이 매우 저조했던 점과 시장에서 보험사에 대한 저평가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코스피의 영향으로 인해 기존 상장 생명보험사의 주식이 너무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여기에 보험사의 주식이 저평가 돼있어 시기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에서 보험사에 대한 (주식)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크게 꼽았다.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보험사의 순익규모가 은행권을 넘어서 시장의 흐름이 보험사의 주가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주식이 빠지지 않는 것인데, 최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보면 주식이 거의 빠지지 않았다""보험사의 주가가 호재를 보이는 상황으로 배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그동안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주축으로 상장을 위한 이익잉여금을 꾸준히 높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의 이익잉여금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900억을 시작으로 2013년 1300억을 기록, 2014년 204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익잉여금 증가원인으로 보장성보험 계속보험료 증가를 꼽았다. 보장성보험이 증가하면서 초회보험료 뿐만 아니라 계속보험료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보장성보험 비중이 2011년 20% 미만에 그쳤지만, 2012년 중반 최 수석부회장이 경영권을 맡으면서부터 꾸준히 올라 현재는 40%에 육박한다.


한편,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달 중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5월 승인을 거쳐 6월에 상장과 매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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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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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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