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갑상선암 완치 후 '유방암 발병'..보험금은?

URL복사

Monday, February 09, 2015, 00:02:00

[권기자의 원포인트 보험레슨]소액암·일반암 진단 시 각각의 보험금 청구 가능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3년 전 생명보험에 가입한 김 모(44, )2년 전 갑상선암을 진단받아 보험사로부터 암 진단금 400만원을 받았다. 치료를 모두 마치고 비교적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던 김 씨는 최근 정기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서 전이된 것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렇다면 김 씨는 유방암 진단보험금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 최근 생명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계약 약관에는 '갑상선암''일반암'이 아닌 '소액암'으로 분류하고 있다. 소액암으로 분류되면 일반암 진단금의 20%가량을 지급한다. 일반암 진단금으로 2000만원을 지급한다면, 소액암은 400만원정도 지급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소액암에 해당되는 암에 진단금을 받았다고 해도, 일반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보험진단금을 신청할 수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갑상선암 가입 때 보험약관에서 '소액암'으로 분류돼 있다면,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금을 받았다고 해도 이 후 일반암 진단에 대한 암 진단보험금을 또 받을 수 있다.

 


소액암으로 분류된 암에 대해 보험금을 받아도 '암진단특약'이 삭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암에 대한 진단금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암진단특약'이란 암 진단금을 1회에 한해서만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생명보험에서 암진단금보험금은 단 1회만 지급한다. 암진단보험금이 지급되면서 '암진단특약' 자체가 삭제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약관의 암 보험금 지급내용을 보면 약관에서 분류된 암에 대해 진단이 확정된 경우 '해당보험금을 각각 1회에 한해 지급한다'고 나와있다.


위의 사례인 경우 갑상선암 진단보험금(400만원)'일반암'이 아닌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규정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암 진단금 1회, 소액암 진단금 1회 각각 지급한다는 약관에 따라 유방암에 대한 진단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험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위암·대장암·간암·폐암 등은 '일반암'으로 분류된다. 경계성종양·기타 피부암·갑상선암·상피내암 등은 일반암보다 상대적으로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는 그룹 또는 '소액암'으로 나뉜다.

 

다만, 예외도 있다. 만약 김 씨가 가입한 생명보험의 약관에서 갑상선암을 '일반암'에 포함시킨 보험에 가입했다면 두 번의 진단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갑상선암은 보통 '일반암'인 경우가 많았고, 암진단보험금을 받는 동시에 '암진단특약'이 사라진다.


한 외국계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암 보험의 경우는 불과 10년 사이 약관상 보험금 지급내역이 달라졌다"면서 "본인이 가입한 암 보험이 일반암, 소액암 등으로 나뉘어 있는지 아니면 일반암으로 포함된 보험에 가입했는지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