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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25%·영화관 18%, 화재보험 가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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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01, 2015, 12:02:49

보험硏 "의무화재보험 가입기준 낮춰야..보험사, 비대면 채널 적극 활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학원이나 목욕탕, 영화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 중 상당수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대형 화재사고가 연어이 발생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 보상한도가 충분한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이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무화재보험 제도 전반에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화재사고 피해자 보상을 위한 의무화재보험 제도 개선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화재보험협회 조사 결과, 201411월 말 현재 조사된 36771개의 의무화재보험 가입대상 건물 중 6.5%(2402)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수건물 중 옥내사격장의 화재보험 미가입율이 5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다중이용시설이 27.1%, 목욕탕 26.8%, 학원 24.7%, 영화관 18.1%, 숙박 17.3%, 병원 9.8%, 농수산물도매시장 9.2%, 관광숙박 8.7%, 공장 7.8% 등의 순을 보였다.

 

문제는 이들 특수건물은 높은 화재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보험 미가입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발생률이 1000곳당 110.1건에 달했다. 목욕탕은 65.3, 11층 이상 건물 43.8, 공장 43.2건 등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보험연구원은 공장·목욕탕·다중이용업소·병원 등은 화재위험지수가 높은 곳들인데, 이들 중 상다수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화재가 발생하면 피해자들은 최소한의 보상도 받지 못하게 되고 화재발생 책임자는 무거운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원은 현행 의무화재보험 제도에 협소한 가입대상자 선정 기준 높은 미가입률 낮은 보상한도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현행 제도에서는 방재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건물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하지만, 화재 가능성과 최대추정손해액이 클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연면적이 990제곱미터 이하인 건물 에 화재보험 가입을 강제할 수는 없다.

 

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입대상의 하한 기준을 낮춰야 한다실제로 화재 발생 가능성과 가능 손해액이 높은 건물 또는 사업자를 의무보험 가입대상자로 편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보험 제도 개선과 함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임대계약 때 화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보험사들은 다양한 화재 손해를 담보하는 보상한도가 높은 화재보험을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적극 판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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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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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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