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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가 주치의?...갤럭시워치3, ‘혈압·심전도’ 측정 센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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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8, 2020, 16:06:29

삼성전자, 협압 측정 앱 출시..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용자 혈압 측정 가능
3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워치3, 건강 관리 기능 강화..심장 박동도 체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스마트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 탑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워치3는 심박수, 혈압,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워치의 주치의 역할이 커질 전망입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혈압 측정 앱을 출시했습니다. 3분기 중으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혈압 측정 앱을 출시하면서 현재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최신 워치 펌웨어로 업데이트한 후,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Samsung Health Monitor)’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갤럭시워치의 혈압 측정 원리는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해 혈압과 맥박수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기준 혈압은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줘야 합니다.

 

측정한 혈압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일·주·월 단위로 혈압 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PDF 파일로 저장해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3분기 출시되는 갤럭시워치3에 심박수, 혈압,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이번 제품에 심박 측정을 돕는 8개의 광 다이오드와 혈압,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혈압계 혹은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에서 개인(사용자) 건강 관리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혈압이나 심장질환의 경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스마트워치를 통해 관리뿐만 아니라 몸의 변화도 체크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출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뿐 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워치를 통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갤럭시워치3의 실물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지난 17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 갤럭시워치3의 이미지가 등록됐는데요. 시계 화면 크기는 각각 1.2인치와 1.4인치로 전체 시계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워치 액티브보다 작지만, 베젤이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는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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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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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2025.08.11 14:11: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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