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이통3사, 갤럭시S20 지원금 상향...5월 대목 노린다

URL복사

Saturday, May 02, 2020, 18:05:47

27~35만 원 상향..아이폰 출시 대비 삼성 주력제품 힘주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높였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를 늘리려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판매량을 반등시키려는 삼성전자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이동통신 판매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아이폰과 경쟁에 대비해 주력제품에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에서 주는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이 약 20만 원에서 30만 원 올랐습니다. 가장 많은 5G 가입자가 선택하는 월 8만 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27만 원, KT는 24만 4000원, LG유플러스는 35만 1000원을 더 줍니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15만 원 수준으로 이동통신사별 차이가 적었지만 이번 상향에 따라 격차가 뚜렷해졌습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곳은 LG유플러스입니다. SK텔레콤은 ‘5GX프라임(월 8만 9000원)’에 42만 원, KT는 ‘슈퍼플랜베이직(월 8만 원)’에 38만 6000원 LG유플러스는 ‘5G스마트(월 8만 5000원)’ 선택 시 50만 원을 제공합니다.

 

지원금이 올랐지만, 요금할인 총액(24개월 기준)과 비교하면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 요금구간에서 저렴합니다. 다만 지원금이 많은 LG유플러스의 경우 대리점에서 공시지원금의 15% 내로 지급하는 장려금과 단말기 할부수수료를 고려하면 일부 요금 구간에서 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단말기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가 각각 금액을 분담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높아진 지원금 대부분은 삼성전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S20은 고성능 카메라 등 혁신기술을 탑재했으나 판매량은 전작에 견줘 70~80% 수준에 그쳤습니다. 오는 6일에는 출시되는 애플 ‘2세대 아이폰SE’는 기존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더할 우려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에 대비해 판매지원금을 대폭 늘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5월 연휴 기간을 맞아 5G 가입자를 늘리려는 이동통신사들의 의도도 공시지원금 상향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말 갤럭시S20 제품군이 출시된 이후 5G 가입자는 3월에만 50만 명으로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우려가 있었지만 5G 가입자는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에 이어 5월 연휴를 맞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