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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코로나19 팬데믹 금융시장 강타...4%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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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9, 2020, 16:03:2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950선까지 폭락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더불어 국제유가 급락도 투심 위축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4.19%) 떨어져 1954.7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29일(1933.41)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에 동반 하락했다”며 “지수 반등의 키는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각국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공조 여부와 강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8억달러 규모 지출안에 서명하며 추가 재정 부양책보다 금리인하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8억달러 규모 지출안에 서명하며 추가 재정 부양책보다 금리 인하가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고 지역 연준 총재들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을 실었지만 증시를 녹이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검사 확대를 주저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던 일본과 미국이 본격적으로 검사를 확대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공포심리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조 3072억원, 43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조 27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 이상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의료정밀 등이 6%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은행, 보험,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은 5%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화학,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특히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삼성SDI는 6% 이상 빠졌고 현대차도 5% 이상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은 4% 이상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6억 5833만주, 거래대금은 8조 7017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33종목이 상승했고 866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28.12포인트(4.38%) 떨어져 614.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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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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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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