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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필두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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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7, 2019, 15:12:14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주보·누시바(나보타), 각각 미국·캐나다 출시
2025년, 진출 국가서 10위권 진입·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 목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의 글로벌 진출이 올해로 15년을 맞이하면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제약업계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해외 법인(8곳)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중국·인도·미국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각 지역별로 특화된 연구소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터 ‘주보(Jeuveau; 국내명 나보타)’라는 이름으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주보’는 올해 5월 전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출시됐습니다. 지난 3분기 1320만달러(약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국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고 대웅제약은 밝혔습니다.

 

또 지난 9월에는 유럽에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오는 2020년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10월에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출시됐습니다.

 

주보 혹은 누시바 등의 이름으로 글로벌 출시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명은 ‘나보타’입니다. 지난 2014년 나보타 출시 후 회사 측은 ‘나보타 사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회사의 특정 제품 이름을 딴 본부로는 나보타가 유일합니다. ‘나보타’ 한 품목의 연구·개발·생산·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하며, 의사결정 체계를 단일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이를 목표로 전사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했다”며 “최신식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 설립 투자와 독립사업본부 설립과 같은 전사 차원의 선택과 집중은, 나보타의 성공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경우 전세계 시장의 70%가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고, 전세계에 개발된 제품은 많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은 3개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최신 시설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선진국에서 허가를 받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박 본부장은 “나보타의 선진국 사업을 독점 담당하는 에볼루스는 아주 큰 회사는 아니지만, 미용성형 분야의 임상·허가·사업전략·마케팅 각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고, 이 사업 하나만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이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진출 국가에서 10위권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글로벌 2025 비전’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편다는 계획입니다. 각 국가별로 해당 국가에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해당 전략은 해외 각국의 문화·시장환경·정책·규제 등 전반적인 환경·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대웅제약은 “단기적인 매출 확장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한 현지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해외 수출을 넘어서 연구부터 생산·허가·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지에서 운영할 수 있는 유기적인 사업체계를 확립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대웅제약과 인피온의 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해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생산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최초의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은 현지에서 적혈구생성인자제제(EPO)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측은 향후 난치성 상처치료제, 성장호르몬제, 보툴리눔톡신,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임상부터 생산까지 순차적으로 현지에서 진행하고, 할랄 인증 추진을 통해 이슬람 국가로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베트남은 ‘지분 투자 모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제약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생산 입찰 우선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어, 이러한 현지 사정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택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TOP2 제약회사로 알려진 ‘트라파코’에 지분투자를 통해 이사회 멤버로 들어가 경영권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트라파코 회사 내에 대웅제약 전담 영업 마케팅 조직도 구축해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2004년 베트남 해외지사 설립 이후, 해외 각국에 ‘또 하나의 대웅’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현지와 전략과 차별화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나보타를 필두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2025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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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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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2025.06.19 09:34:1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습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SPC그룹은 2024년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습니다. 회사 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여연심 위원은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노동∙환경∙인권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정희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조정원 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가맹유통 및 경제 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은숙 위원은 현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PLCO) 의장으로, WHO 자문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에서 소비자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SPC그룹 내에서 기획∙영업∙정도경영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위원을 담당합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습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준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잘갖출 필요성이 그만큼 더 크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SPC그룹이 사회적 제3자로부터 검증 받는 것은 SPC그룹과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SPC그룹에 준법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준법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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