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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F 2019] 정민하 지인플러스 대표 “습득한 정보에서 한 걸음 더 파고들어야”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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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2, 2019, 11:09:31

제1회 인간생존전략 포럼 세 번째 연사 정민하 대표, ‘미래는 정보 습득 능력이 결정한다’ 발표
“향후 10년, 어떤 정보를 얼마나 빨리 취득하고 이를 어떻게 행동에 옮기냐에 따라 변화할 것”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개인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 답이 정보 습득 능력에 있다고 믿습니다.”

 

iSSF 2019의 세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정민하 지인플러스 대표는 미래 경쟁력으로 ‘정보 습득 능력’을 꼽았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정보 제공 플랫폼 ‘부동산지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업체다.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인 프롭테크는 부동산업과 기술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다. 부동산지인에는 아파트 가격 변동, 전출입, 공급 물량, 분양가 등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이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겠다는 정민하 대표의 철학이 압축돼 있다.

 

정민하 대표가 정보 습득 능력을 강조한 까닭은 현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보 과잉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뒷방에서나 은밀히 공유하던 고급 정보들을 오늘날 구글 검색만으로 찾아볼 수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용한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아직 상당수의 사람이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하는데 미숙하다고 봤다. 그는 “결국 정보 습득력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사람으로 만들어줄 단초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작금의 사회 시스템은 새로운 기술에 보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차량 공유 플랫폼을 둘러싼 논쟁이 대표적이다. 그는 “차량 공유 플랫폼은 대세가 될 것이지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돼 정부가 규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하 대표는 비슷한 예로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을 꼽았다. 정 대표는 “매수자 매도자 간 모든 절차가 전자 문서로 이뤄지고 소유권 이전까지 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러나 이것이 현실화되면 법원 등기 관련 공무원 수가 줄어들고 법무사, 공인중개사들도 일거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정부나 사회 시스템이 기술발전의 속도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

 

반면 사회가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정 대표는 전화가 발명되고 전 세계적으로 활용하는 데까지 70년, 인터넷이 범용적으로 퍼지는데 20년, 휴대폰이 모든 국가에 보급되는 데 14년이 걸렸다며 기술이 문화를 바꾸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압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처럼 경쟁과 격변의 시대로 접어들며 개인을 보호해주는 시스템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희망적인 건 개인이 기업과 국가보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 나를 방어하는 것은 유용한 정보이며 이 정보의 가치는 습득자의 활용 능력에 따라 결정됨을 강조했다.

 

정민하 대표는 “동일한 정보도 해석에 따라 금이 되기도 하고 쓰레기가 되기도 한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자신이 어떠한 정보를 얼마나 빨리 취득하느냐, 그리고 취득한 정보를 어떻게 행동에 옮기느냐에 따라 변화한다. 습득한 정보를 내 무기로 만드는 법을 고민해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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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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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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