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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형 보험, 이혼하면 보장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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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8, 2014, 10:08:23

금감원 "상품설명 충분히 하라" 지시..소비자도 보험사에 이혼사실 알려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부부형 종신보험을 가입했던 A씨는 이혼 후에도 별생각 없이 보험료를 계속해서 납입했다. 그런데 얼마 전 배우자에 대한 특약이 해지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뒤늦게 보험사에 보험료 차액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 B씨는 배우자 명의로 차를 구매하고 부부한정특약에 가입했다. 이혼 후에도 보험료를 계속 납입하다 교통사고 나서 보험금을 청구했더니 이혼한 상태에서는 약관상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B씨는 보험료 차액은 돌려받았지만, 사고보장은 받을 수 없었다.

 

28일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에 따르면 A씨와 B씨처럼 부부형 보험에 가입했다가 이혼하면 보장이 중단되는 사실을 몰라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에 이들을 위한 상품설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부부형 보험은 가입자와 가입자의 배우자를 모두 피보험자로 설정하는 계약이다. 대부분 보험기간 중 부부가 이혼할 경우 약관에 다라 가입자를 제외한 피보험자는 보장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이혼 시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약관에는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일부 상품설명서에는 제대로 기재되지 않거나, 상품 판매 시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금감원은 보험 가입 때 가입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품설명서에 '이혼 시 가입자의 배우자는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했다. 또한 보험사에 이혼사실을 보험사에 알려 계약내용을 변경해 보장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상품판매 과정에서도 이러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보험모집인에게 교육하도록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부형 보험에 가입된 소비자도 만약 이혼할 경우 보험사에 알려 특약을 해지하거나, 개인용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보험료 감액받거나 필요한 경우 회사 승인을 얻어 상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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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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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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