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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 콘덴서 논란에...LG전자 “10년 무상보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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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9, 2019, 11:07:16

자동세척 기능 오류로 먼지 쌓여..성능 저하에 악취도 발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의류 건조기 성능 논란이 계속되자 핵심 부품인 자동세척 콘덴서(응축기)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9일 LG전자는 “LG 의류 건조기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옷감을 건조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면서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세척 콘덴서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콘덴서는 빨래에서 나온 습기를 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습기를 빨아들인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 습기가 물로 배출된다. 차가운 얼음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콘덴서를 통과하며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건조기 내부에서 습기를 빨아들인다.

 

 

문제는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먼지다. 콘덴서 표면에 쌓여 공기순환을 방해하고 건조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LG전자는 콘덴서 자동세척기능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악취를 유발하며 성능을 떨어트린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

 

LG전자는 “콘덴서에 먼지가 일정 수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 성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 제품에 구입 후 10년간 무상 보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청와대 민원에 약 9500명이 참여하고 소셜미디어에 개설된 ‘엘지건조기자동콘덴서 문제점’ 커뮤니티에 1만 7769명이 가입하는 등 소비자 반발이 거세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비슷한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 의견을 겸허히 듣고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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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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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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