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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삼성생명 名人 등극, "제 비결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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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5, 2014, 00:08:29

피아니스트에서 보험설계사로..삼성생명 오정지점 최영자 팀장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평소 남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제 발로 회사를 찾아갔죠. 1년 만에 명인(名人)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웃음)”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삼성생명 오정지점 최영자 팀장이. 국내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그는 러시아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땄고,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한국에서는 간간이 대학에 출강을 하면서 대학생들에게도 외국에서 배워온 음악적 지식과 소양을 알려줬다. 하지만, 문제는 오전 시간이었다.

 

활동적인 성격 때문인지 남편과 아이들을 보내고 오후에 일을 보러 나가기 전까지 비는 시간에 무료함을 느꼈어요.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그래서, 설계사의 길로 직접 찾아가게 됐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공부했던 피아노를 버리고(?), 설계사 일을 시작한지 1. 그는 삼성생명 FC 의 최고 등급인 명인을 꿰찼다. 그 후로도 마찬가지. 설계사 일을 시작한 후 5년 동안 물 만난 물고기나 다름없었다고.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함께 얘기하며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자신의 성격은 기본. 여기에 보험이 가지고 있는 본질을 이해한 게 명인이라는 훈장을 받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스스로 분석하고 있다.

 

가끔 제가 이 길로 들어선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지인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다가 아니라는 것.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보험은 함께 모은 자금으로 어려운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제겐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명인이 된 데에는 봉사의 힘도 컸다고. “설계사 일을 시작하면서 지인들이 어떤 시선을 보낼지 걱정도 했어요. 하지만 뜻밖에도 평소에 제가 봉사하던 모습을 봐오던 지인들이 나도 한 번 설계해 달라며 먼저 손을 내밀어 주더라고요.”

 

긍정의 에너지가 충만한 그도 힘이 들 때가 없지는 않았다. 간혹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으로 이유 없이 냉대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고생도 많았단다. 그럴 때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도 개발했다. 스스로를 암행어사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내가 다른 신분으로 당신을 만났다면 나를 이렇게 대할까요? 난 당신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와주려고 하는 암행어사에요.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면 뭐 할 수 없는 거죠.’

 

다음은 최영자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보험업에 종사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보험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고객의 마음을 문을 열어 도움을 받았을 때다. 가입을 권유했을 때 반신반의하던 고객이 실제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감사함을 많이 느끼더라. 외국에서는 FC가 선망의 직종이라고 한다. 대대손손 그 직업을 물려받기도 한다. 합리적인 플랜으로 고객의 인생에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 상품이 있다면.

- 한번은 선입견 때문에 한 지인에게 설계사라는 직업을 말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흘러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설계사로써 가장에게 필요한 종신 보험을 설계해 주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스러웠다. 종신 보험은 사망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중도인출해서 필요 자금으로 쓸 수 있는 뱅킹 기능이 있다. 적립으로 전환하면 보장이 빠지고 은퇴 후에도 연금을 꾸준히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인생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보험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FC 최고등급인 명인까지 이뤘다. 또 다시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

- 얼마 전에 우수 FC 50명에 뽑혀 이화 삼성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정규 코스를 모두 이수했다. 영업도 좋지만 이론을 공부하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것도 고객들에게 좋은 설계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후에는 설계사가 카드·증권·생명·화재의 업무도 맡게 된다. 중앙 MBA를 이수해 설계사로 미래를 대비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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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인턴 기자 lejj366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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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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