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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독일서 태양광 모듈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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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6, 2019, 16:05:33

인터솔라 2019 참가해 국내 최고 효율·출력 모듈 네온 R 선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 2019(Intersolar 2019)’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고 효율·최대 출력을 갖춘 태양광 모듈 ‘네온 R(NeON R)’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공개됐다.

 

태양광 모듈은 일정 이상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여러 셀로 구성한 태양전지 단위를 말한다. 셀 여러 장이 모여서 태양광 모듈 한 개를 이룬다. 60개 셀로 만들어진 제품이 범용으로 쓰이며 상업용이나 가정용 등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이번에 공개한 네온 R은 국내 최고 수준인 22% 모듈 효율을 달성한 제품이다. 모듈 효율은 태양광 모듈이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비율로, 높을수록 태양광 설치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늘어난다.

 

네온 R은 제품 전면에 있던 전극을 없애 빛 흡수를 극대화했다. 출력도 기존 제품보다 15W(와트) 늘렸다. 국내 업체 최고 출력인 380W(60셀 기준)로 1시간에 380Wh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전자는 셀 설계 최적화로 모듈 효율 20.7%, 출력 355W(60셀 기준)를 구현한 ‘네온 2 V5(NeON 2 V5)’ 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전기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적 손실을 줄이는 ‘첼로(Cello)’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인 전극이 3~5개였다. 반면, 첼로 기술을 적용한 네온 2 V5는 전극이 12개로 출력이 높고 전극 두께가 가늘어 빛 흡수가 보다 쉽다.

 

네온 R과 네온 2 V5는 설치 후 25년까지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설치 후 25년이 지나도 발전 성능을 보증한다. 네온 R은 90.8%, 네온 2 V5는 90.08%까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루프(Solar Roof)’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자동차 지붕에 장착하는 태양광 모듈이다.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이다.

 

LG전자는 국내 업체 처음으로 올해부터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솔라 루프를 공급한다. 중형차 기준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 제품은 실내 공조 등 일부 장치만을 구동했다. 솔라 루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실 주행거리를 늘리는 200W 이상 고출력을 지원한다.

 

김석기 LG전자 에너지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으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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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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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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