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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사명에 ‘기술’ 덧입혀 미래 경쟁력 확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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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8, 2019, 11:05:1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변경..지주사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꿔
주요 계열사는 ‘한국’ 브랜드로 통합..“시너지 높여 기술 기반 혁신그룹될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타이어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에 맞춰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사명도 대부분 변경됐다. ‘한국’을 기반으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그룹의 시너지와 기술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외에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아트라스비엑스, 엠케이테크놀로지, 엠프론티어, 대화산기,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 등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이름이 변경된다. 통합 브랜드 체계를 통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의 혁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이 숨어있다.

 

또 그룹 차원에서의 중장기 미션 및 전략을 통합해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다.

 

먼저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된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사업을 책임질 기술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재탄생한 한국타이어는 핵심 계열사로서 혁신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산스케줄링 시스템 개발 및 지능화,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최적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등을 통한 스마트 공장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1944년 창립된 배터리 기업인 아트라스비엑스도 '한국아트라스비엑스'로 사명이 바뀐다.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금형제조 기업인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한국프리시전웍스’로, IT 서비스 기업인 엠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로 사명이 변경된다. 또 타이어 제조설비 기업인 대화산기는 한국엔지니어링웍스로 바뀐다.

 

지난 2017년 신설돼 수입차 정비 등을 맡고 있는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도 ‘한국카앤라이프’로 변경된다. 반면 제품 솔루션 기업인 ‘모델솔루션’은 고유의 사업 영역을 독자 운영하기 위해 이번 사명 변경에서 제외됐다.

 

통합 브랜드 체계에 편입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행하는 영업, 인력 채용, 지역사회 연계 등 각종 기업 활동에서 '한국' 브랜드를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 서비스 등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미래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소통과 협업문화도 그룹 전체에 정착시켜 혁신적인 기업문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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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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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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