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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박스·아이스팩 ‘장바구니’로 교환”...이마트, 친환경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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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4, 2019, 15:03:24

교환시, 이마트 앱의 ‘장바구니 교환권’ 다운받아서 함께 보여줘야
“‘길트-프리(Guilt-Free)’ 쇼핑 환경 조성 위한 캠페인으로서 마련”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장바구니 쇼핑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택배박스를 친환경 장바구니로 교환해, 온라인 쇼핑에서 자주 지적되던 ‘과잉 포장’ 부담을 줄이고, ‘길트-프리(Guilt-Free)’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4일,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발생하는 택배박스와 아이스팩을 이마트 매장에서 장바구니로 교환해주는 친환경 캠페인 ‘같이가 장바구니(장바구니 명칭)’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마트측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장바구니 쇼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바구니 교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이마트앱에서 ‘장바구니 교환권’을 다운받아야 한다. 이후 교환을 원하는 택배박스나 아이스팩을 직접 가지고 이마트 고객만족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박스와 다운받은 교환권을 함께 보여주면 장바구니로 맞바꿀 수 있다. 타사를 포함해 온라인몰 로고(타사 포함)가 인쇄된 택배박스·아이스팩 모두 교환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친환경 장바구니 15만개를 제작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인 ‘타이벡(Tybek)’으로 제작돼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마트는 이번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길트-프리(Guilt-Free)’ 쇼핑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잉 포장에 대한 지적이 늘 뒤따랐다. 쌓여가는 택배 포장 폐기물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 
 
상품 크기에 비해 택배박스의 규격이 지나치게 크거나, 여러 상품 주문시 묶음 배송 대신 다수의 택배박스로 나눠 배송되는 경우가 대표적인 지적 사례들이다.
 
이에 이마트는 전국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쇼핑 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친환경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1월 ‘롤비닐 1억장 감축’을 선포한 이후 ‘자원 순환 캠페인’을 확대 진행 중이다. 롤비닐 감축을 선언하고 한 달이 지난 지금, 이마트 매장 내 롤비닐 비치 장소는 기존(2018년 4월 이전)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됐다. 

 

특히 성수점의 경우, 비치 개소를 기존 20곳에서 현재 8곳 내외로 대폭 줄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이마트앱 모바일 영수증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며 “과잉 포장 등 온라인 쇼핑이 직면한 난제들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층과 주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장바구니 교환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 부터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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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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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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