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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마이크로소프트, 자율주행 SW 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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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9, 2019, 10:01:18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19서 맞손..가상비서·데이터박스도 제공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자율주행 SW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자율주행 SW 학습 속도를 높이고 가상비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박스로 실시간 정보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앞선 기술력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플랫폼 서비스다.

 

두 회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협업을 할 예정이다. 

 

애저의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GPU(Graphic Process Unit) 등 연산력을 이용하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학습시키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 주요 도시의 도로·교통 환경을 학습시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하루에서 수 분으로 줄어든다.

 

애저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SW가 졸음운전·한눈팔기 등 운전자의 다양한 움직임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선·사람 등 전방의 방대한 사물의 모습도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다. 

 

애저를 통해 학습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탑재된다. 이 경우 ADAS의 구성요소인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을 한 층 높일 수 있다.

 

다목적 전방카메라는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고 차량 제동 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차량 전방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않을 때 다양한 안전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차량 내 스피커·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적절한 경고를 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스스로 정차해 사고를 방지한다.

 

또 애저는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한다.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적용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교통상황 확인·주변 맛집 검색·원하는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으로 명령받아 실행한다.

 

끝으로 애저는 데이터박스를 통해 전 세계 도로·차선·표지판·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한다. LG전자는 업로드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자율주행 SW에 학습시킨 후 ADAS에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에는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윤용철 자율주행사업 Task리더·임종락 VS스마트개발센터장·크리스 카포셀라(Chris Capossela) MS CMO·산제이 라비(Sanjay Ravi) 자동차 사업 부문장·이지은 한국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총괄 등이 참석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 사업 부문장 산제이 라비는 “두 회사가 협력을 통해 자동차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보다 안전하고, 지능화되며 지속 가능한 자동차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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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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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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