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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LG전자 사장, CES 기조연설 “AI로 라이프스타일 혁신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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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8, 2019, 19:01:01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개막 기조연설 진행..인공지능 LG씽큐 소개
제품사용자 경험 강화 등 세 가지 특징 갖춰..“고객에 최상의 경험 제공하겠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고,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로 인공지능 시대를이끌어 가겠습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 LG 씽큐가 고객을 이해하고 다양한 접점에 연결되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감동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IT전시회인 IFA에 이어 CES까지 개막 기조연설을 맡으며 인공지능 선도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이다.

 

박 사장은 이날 ‘기술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지난 100여년 간 가전이 발전해 집안일로 보내는 시간이 약 75% 줄었지만, IT 혁신으로 수많은 정보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는 ‘인지노동(cognitive labor)’의 양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말 처음 공개한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다. LG전자는 에어컨·세탁기·TV·휴대폰·로봇청소기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사장은 ‘LG 씽큐’가 추구하는 3가지 인공지능 지향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을 바탕으로 미래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릴 수 있는 인공지능 경험을 제시했다. 

 

그는 “LG 씽큐는 고객을 이해하도록 ‘진화’하고, 고객의 삶과 여러 ‘접점’에서 연결되고, ‘개방’을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집과 사무실·차량을 넘어 도시 전체에까지 새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감동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에서 ‘진화’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선보이는 LG 씽큐는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 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 세 가지 특징을 갖췄다.

 

고객과 접점에 대해서 박 사장은 “가전제품에서 로봇과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측면이 연결됐는지가 관건”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집·자동차·로봇 등 모든 제품과 공간이 연결될 수 있으며 건물·공장·도시에까지 지능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LG전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자율주행 시대에 LG전자는 자동차의 정의를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공간으로 근본적으로 바꾸고 확장시킬 것”이라며 “자동차 안은 회의실·극장·쇼핑몰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LG전자는 열린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회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열린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으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LG전자는 룩소프트(Luxoft)·애디언트(Adient)·히어(Here) 등 자동차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룩소프트와 애디언트는 각각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업체다. 

 

한편, LG전자는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이 적용된 미래를 그린 영상도 상영했다. 참석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조연설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영상에는 박일평 사장이 직접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박일평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LG 클로이는 CES 기조연설 공동연사로서 무대에 오른 첫 번째 로봇이다. LG 클로이는 무대에서 관람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등 기조연설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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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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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07.25 13:21:4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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