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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부진 속 엇갈린 전망…서학개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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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5, 2025, 08:05:13

국내 투자자, 테슬라 보관액만 30조 육박
주가 수익률 다른 빅테크 대비 가장 저조
월가 잇달아 목표가↓…국내, 반등 준비 시점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올해 들어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테슬라를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시각과 낙관적인 기대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오너 리스크 등을 해소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보관금액만 약 193억1053만달러(한화 약 27조7589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1억달러) 대비 약 13조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0년 대 들어서면서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해외주식입니다. 그만큼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성적은 부진하기만 합니다.

 

연초 이후 이달 1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26.04% 떨어지며 주당 280.52달러(약 40만3248원)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12월1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488.54달러(약 69만9345원)와 비교하면 낙폭은 74.15%에 이릅니다.

 

이는 뉴욕증시 주요 대형 성장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M7)'와 비교해도 저조한 성과입니다. 올해 들어 이들 빅테크 기업 주가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테슬라 하락폭은 가장 컸습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부진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의 정치활동을 포함해 이에 따른 유럽발 불매운동, 전기차시장 경쟁심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 전망도 어둡습니다. 지난 3월 JP모건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135달러(약 19만3253원)에서 120달러(약 17만1780원)로 하향조정했고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130달러(약 18만6095원)로 제시했습니다. 두 목표가 모두 현 주가 수준 대비 50%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특히 월가의 유명한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증권 역시 지난달 초 테슬라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550달러(약 78만7325원)에서 315달러(약 45만923원)로 50% 가까이 낮췄습니다. 이는 현 주가 수준보다는 높지만 상승 여력이 축소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같은 우려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일부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2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및 판매 대수가 각각 36만3000대, 33만7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6%, 1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본업인 전기차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도 9%, 66% 감소한 193억4000만 달러(약 27조8012억원), 4억 달러(약 5750억원)를 기록, 외형성장이 둔화됐습니다.

 

반면 국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재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에너지 사업 부문의 성장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형 전기차 모델 출시 ▲오는 6월 자율주행 로보택시(사이버캡) 오스틴 시범 운영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연말 생산 개시 등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임혜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낮아진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로보택시와 저가형 모델이라는 변곡점이 다음 실적 발표 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가적인 하락을 예상하기 보다는 당분간 주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기발표된 판매 대수 감소를 통해 예측됐고 주가에도 선반영돼 왔다"며 "CEO 정치 활동이 곧 축소되고 저가형 모델 출시와 로보택시 운행, 옵티머스의 공장 배치도 예정대로 진행되는 바 주가 회복의 단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신차 성과와 AI 기술 진전, 적용 애플리케이션의 확대가 장기 주가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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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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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2025.06.27 15:18: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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