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낮은 가동률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62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501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판매량은 2분기와 유사한 7100만 제곱미터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동비 대비 고정비 비중이 큰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가동률과 실적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며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SK온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2680억원, 2040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976억원, 27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분리막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50% 개선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느리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영업환경이 개선돼 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가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줄어든 68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47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리막 출하량이 개선되고 있으나 절댓값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출하량은 0.8억㎡로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되나 절댓값은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라며 "현재 분리막 재고는 약 4개월치로 적정재고 대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18억원, 119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과 과잉재고 해소 과정에서 당분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불확실성 해소와 신규 고객 확보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나 이 역시 당장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6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낮은 가동률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68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낮은 가동률로 인한 큰 폭의 적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핵심 고객사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부진했던 1분기 대비 분리막 판매량이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줄어든 459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942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급감한 영향으로 최악의 실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회복으로 분리막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신규 고객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내년 북미 신규 고객 추가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00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시 양호할 실적”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LIBS(분리막) 수익성은 10%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0.2% 증가한 8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볼륨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캡티브 고객 외 북미 신규 고객향 출하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으로 견조한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Ultium 외에도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국내 및 일본 분리막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수혜가 기대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분리막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38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적자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사업인 분리막이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리막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포함한 전사 기준 흑자전환 시점은 3분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2차전지용 분리막 장기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KB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등 해외 지역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우려집단 분류 및 이에 따른 반사 수요로 국내 분리막 업체들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급처 다변화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노재석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탑 티어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SKIET[361610]는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석 대표이사는 의장인사말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사업은 충북 증평,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실롱스크 등 3개 지역에 사업장을 확보했고 특히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향후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FCW 사업은 여러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폴더블 신규 소재를 확보하는 등 시장 개화에 대비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분리막 사업 경쟁력과 기술 연관성을 고려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준 기타비상무이사 ▲노재석 사내이사 ▲안진호 사외이사 선임 건이 의결권 보유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또, 회사의 중장기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10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재 영입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해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소재 사업을 필두로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사업은 2017년의 16배 이상인 1000기가와트시(GWh)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다음 달 1일 분사합니다. 배터리 소재 사업 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후 지난해 프리미엄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올해 5월 IPO에 성공했습니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사명을 SK지오센트릭으로 변경하고 페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친환경 회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김준 총괄사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 확보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인재 영입 행사를 유럽, 일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SKIET는 이달 22~23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2139만 주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습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총 173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무려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1883대 1은 KOSPI, KOSDAQ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입니다. 전체 주문규모는 약 2417조 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인 약 1047조원보다도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공모가가 10만5000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또한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63.2%를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6개월 이상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 기간을 제시해 회사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8일 폴란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 ion Battery Separators) 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지금껏 단행한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건설할 폴란드 3, 4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3억㎡ 규모로 총 8.6억㎡입니다. 이로써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기존 1, 2공장 6.8억㎡ 생산능력과 합산해 폴란드에서만 연간 총 15.4억㎡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약 15~20%를 차지할 만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처럼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산업으로부터 구매 요구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