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핵심 사업별 역량 결집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카카오톡 기반의 각종 사업 영역을 통합한 CPO(최고제품책임자) 조직을 신설하고 기술 및 서비스 영역으로 나뉘어 있던 AI 조직을 단일화한 것이 주 내용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CPO 조직으로 통합했습니다. 카카오톡과 여러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에 속도를 더하려는 것으로 이 같은 조직 개편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 카카오의 계획입니다. 신설된 CPO 조직은 토스뱅크 대표를 역임한 홍민택 CPO가 맡습니다. 토스뱅크 초대 대표로서 신규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구조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 1000만 고객 달성 등의 성과를 낸 서비스 전문가입니다. 홍 CPO는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AI 관련 조직도 개편했습니다. AI 서비스와 개발을 각각 담당해 온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단일 조직인 '카나나'로 통합하고 영역 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매일 이자를 자동지급하는 '나눠모으기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기존 토스뱅크통장 모으기 기능의 강점은 살리면서 500만 고객이 이용한 '지금이자받기' 경험과 편의를 나눠모으기통장에서 한층 높였습니다. 토스뱅크통장과 마찬가지로 세전 연 2% 금리가 적용됩니다. 가령 나눠모으기통장에 1억원을 예치한다면 매일 세전 5400원가량 이자가 쌓이는 셈입니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통장을 개설할 수 있고 별도의 앱 방문이나 클릭없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 통장을 만들거나 없앨 수 있고 통장 개수에도 제약을 받지 않아 유연한 자금운용이 가능합니다. 토스뱅크는 보이스피싱이나 중고거래 사기 등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고객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통장을 통해서만 나눠모으기통장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금융사 최초로 선보이며 고객에 높은 효용을 제공한 지금이자받기의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나눠모으기통장을 통해 누리게 될 것"이라며 "고객편의와 금융주권을 고민하는 혁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18일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무료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외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서비스 출시를 알렸습니다.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 환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ATM 이용(입금불가·출금만 가능)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또 다른 강점은 예치한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고객은 월 최대 30만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한도 내에서 고객은 해외에서 자유로운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 기능은 빠른 시일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가 송금 수수료 무료 선언을 통해 돈의 이동을 자유롭게 했듯 토스뱅크도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에는 그동안 추구해 온 고객 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출범 2년만인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올 3분기 실적공시를 보면 토스뱅크는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직전인 2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현금흐름과 재무적 요소를 볼 때 큰 외부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1162억원) 대비 3배가 넘는 237.2% 큰폭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누적 2.06% 입니다. 1년 전(0.54%)보다 1.52%포인트(p) 크게 상승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18%로 전분기말(1.56%) 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10개 직군 40여개 직무에 걸쳐 두자릿수 공채를 합니다. 모집분야는 ▲엔지니어(코어뱅킹·프론트엔드·서버) ▲비즈니스(수신·여신상품) ▲데이터(데이터애널리스트·사이언티스트) ▲리스크(신용전략·CSS) ▲프로덕트(상품개발)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등입니다. 지원서는 17~31일 접수합니다. 필수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경력기간은 없으며 서류전형 결과는 순차적으로 안내합니다. 직무·문화적합성 인터뷰는 서류 합격자 일정에 맞춰 온라인·화상으로 진행됩니다. 토스뱅크는 관계자는 "출범 후 처음으로 전직군에서 대규모 공개채용을 한다"며 "기존 경력직 중심의 채용을 넘어 신입직원까지 0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지난 3월말 선보인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에 일평균 3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1인당 평균예치액은 2800만원이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간 이자는 평균 29만34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0여일만에 12만좌, 총예치액 2조7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3월24일 출시 후 33일만에 1조원, 65일만인 지난 5월28일 2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분석합니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 세금차감)로 가입한도는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입니다. 가령 1억원을 3개월(92일 기준)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으로 이자 88만원을 즉시 받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은 먼저 받은 이자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치와 고금리 예금의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합니다. 만기를 채우면 '자동 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12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거래신용지수 연계보증,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 이지원(Easy-One) 보증 등 비대면 보증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디지털 기반 보증서비스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대면 보증시스템과 비대면 채널을 연계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보증·대출을 한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부문 교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과 협력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오는 8월말까지 '토스뱅크 체크카드 모든결제형' 캐시백 프로모션을 합니다. 2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 프로모션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건당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즉시 100원을 캐시백합니다. 5000원 미만 결제는 1% 즉시 캐시백이 지급됩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고객은 누구나 매일 1회(월 최대 5회) '모든결제형' 또는 '브랜드형' 캐시백 혜택 중 자유롭게 선택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 적용을 원하는 고객은 모든결제형 캐시백을 선택하고,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길 원하면 브랜드형 캐시백을 택하면 됩니다. 브랜드형 캐시백은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기존 혜택과 동일합니다. 총 8개 영역(커피전문점·편의점·패스트푸드·영화·디저트·택시·대중교통·구독서비스)에서 하루 1번씩, 영역별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에 대해 500원, 건당 1만원 미만 결제는 100원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출이 많아지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고객 의견과 불편에 귀기울여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지난해 3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 출시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330만 고객이 총 3200억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금이자받기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매일 한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는 서비스입니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돼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합니다. 지난 1년여 고객들은 총 1억8000만 차례에 걸쳐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기간 고객에 전달된 이자는 총 3200억원입니다. 1인당 평균 9만7000원 꼴입니다. 가장 많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연령대는 20대(25.4%) 입니다. 이어 40대(23.9%), 30대(18.6%), 50대(15.4%), 10대(11%) 순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다며 '금리 재테크'에 대한 고객 니즈가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혜택을 고객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지난 3월말 출시한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이 한달여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 세금차감)입니다.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 최대 10억원으로 가입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로 줄였습니다. 가령 1억원을 3개월(92일 기준)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금액으로 이자 88만원가량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를 채우면 '자동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 가능합니다. 중도해지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됩니다. 토스뱅크가 전체 가입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기간을 3개월로 선택한 고객이 67%에 달하고 나머지는 6개월을 택했습니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30.5%)가 가장 높고 50대 이상(26.8%), 30대(26.1%), 20대(15.6%) 순이었습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오는 17일부터 1인1계좌 가입제한이 사라집니다. 고객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