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해양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추진에 나섰습니다. 양 대학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시, 전라남도와 함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양 지역 주요 기관과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협약의 핵심은 양 대학의 통합을 기반으로 초광역 해양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해양산업 특성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앞서 양 대학은 예비지정 당시 ‘1국 1해양대’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8년 공식 통합, 첨단 해양특화 학과 운영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서는 오션 특화형 테스트베드 조성, 공동연구소 설립,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습니다. 통합 대학은 해양·조선·항만 등 분야의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플랫폼으로, 실질적인 지역·산업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GO-K를 견인하는 1국 1해양대라는 국가 비전 아래 해양산업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윤지호 교수 연구팀이 고압 용기 없이 산소를 고체 상태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도 폭발 위험 없이 고효율 산소 저장이 가능해, 응급의료, 우주 항공기, 수중 장비 등 산소 활용이 필수적인 산업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유기 클라스레이트 기반의 고체 산소 저장체를 개발했으며, 특히 하이드로퀴논 분자를 기반으로 한 클라스레이트 구조를 설계해 기존 고압탱크 수준의 저장 용량을 실현했습니다. 이 기술은 고체 상태로 산소를 저장하고, 시스템 온도에 따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가역적인 포획·방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저장 방식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소 분자와 하이드로퀴논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산소 분자가 나노구조 수소 결합 네트워크에 선택적으로 포획되는 과정을 정량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윤지호 교수는 “본 기술은 의료, 항공, 해양, 국방 산업 등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산소 저장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후속 연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가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 8개교와 함께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해양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두 대학이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준비하며 설정한 핵심 이행과제의 일환으로,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형 과제입니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국립한국해양대 본부에서 개최됐으며, 협약에 참여한 특성화고는 경남해양과학고, 부산해사고, 성산고, 신안해양과학고, 여수해양과학고, 인천해사고, 충남해양과학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 등 총 8개교입니다. 이들 고등학교는 해양과학, 해운물류, 조선해양 등 분야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협력으로 고교-대학-기업 간 유기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협력 내용에는 해양특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고교-대학 연계 진로지도와 학습경로 설계, 해양기술 중심 프로그램 운영, 실습선 연계 실습, 대학 마이스터트랙 진학 컨설팅, 산업계 연계 고용확약형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교 단계에서부터 해양대학 교육, 해양산업 현장까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9일 대학본부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대표이사 임영호)와 조선·해양·해운 산업의 기술 교류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해양산업 환경에 대응해 교육기관과 산업체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양 분야의 기술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하윤수 부총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이사,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임영호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과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대상으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강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요 강의 내용은 현존선 서비스 경험과 최신 기술 적용 사례 교육, 인턴십 등 인력 교류 프로그램, 선박 주기관 및 발전기관 분해·조립·정비 교육 영상 제공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국립한국해양대는 HD현대마린솔루션 및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재직자와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관 및 전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이서정)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대학 재정지원사업으로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합니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한국해양대는 130억1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8일 산학허브관에서 열린 RISE사업단 출범식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의 RISE사업 출범을 축하하며 지역혁신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귀옥 부산광역시 청년산학국장, 이준현 부산라이즈혁신원 원장, 박상후 부산대학교 부총장, 이임건 동의대학교 부총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 김대헌 한국선급 부사장 등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 내빈소개, 총장 환영사, 축사, 사업 경과보고, 현판 제막 세레머니,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서정 RISE사업단장은 "국립한국해양대가 ‘해양분야 글로벌 리더십의 미래해양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정주형 혁신인재 양성, 산학 공동 R&D 및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해양특성화 강좌 7개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국해양대 교수학습개발원(원장 권경선)은 해양 분야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고 해양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통해 총 7개의 해양특성화 강좌를 운영합니다. 운영 강좌는 ▲해양과문화(김태만 교수) ▲해상운송론(정영석 교수) ▲바다위의삶(최진철 교수) ▲선하증권론(정영석 교수) ▲인성과 선원인권(최진철·이창희 교수) ▲K-해상법의 이해(정영석 교수) ▲사례로 배우는 글로벌 문화(최진철 교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강좌들은 해양산업, 해양 인문학, 법률,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초 지식부터 산업 현장의 실무 사례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강의는 누구나 수강 가능한 온라인 공개 강의로 제작돼 전 국민은 물론 해외 수강자에게도 개방됩니다. 권경선 교수학습개발원장은 “해양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인류 문화와 문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온 공간이다. 이번 K-MOOC 강좌를 통해 해양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전문 지식을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해양대만의 해양특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해양드론기술이 정부 주관 ‘혁신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해양드론기술은 드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립한국해양대 창업지원실 산하 해양벤처진흥센터에 입주해 있습니다. 이번 선정은 해양수산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양드론기술은 앞으로 금융과 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혁신프리미어 1000’은 정부 부처가 산업별로 선발한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기관과 연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제1차 해양수산분야 사업에는 중소기업 488개사, 중견기업 21개사가 선정됐으며, 해양드론기술도 이 중 하나로 포함됐습니다. 참여 기관으로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이 포함됐습니다. 해양드론기술은 향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한도 확대, 금리 우대, 해외 바이어 매칭, 입찰 타당성 검토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사, 마케팅, 해외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컨설팅도 함께 제공받게 됩니다.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는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확보가 원활해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용접·접합소부장지원센터(소장 김종도)는 2025학년도 1학기 대학소부장 장학증서 전달식을 지난 4일 해사대학 KSA라운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도 소장을 비롯해 김종수 해사대학장, 전해동 부학장, 각 학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용접·접합소부장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으로 개소했으며, 소부장 민간펀드 운용보수 일부로 조성된 공익기금을 활용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사대학 기관계열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5명을 선발해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전체 장학금 규모는 총 1억원입니다. 김종도 소장은 “국내 용접 소재 및 공정분야 대학소부장 총괄책임자로서 예비 고급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학펀드를 조성해 준 산업통상자원부에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수 해사대학장은 “장학금은 학생들이 미래 해기인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며 해사대학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는 기관시스템공학부 문성준, 정회권, 이창욱, 나경남 학생과 해사인공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Global Seaweed Summit 2025)’ 참가자 일행이 지난달 30일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한 국제회의의 부대행사로, 해조류 분야의 선진 기술과 해양자원 관리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국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에는 세계은행 그룹, 각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찾은 방문단은 해조류 양식 및 배양시설을 둘러본 뒤, 해조류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과 탄소흡수 관련 연구 성과를 청취했습니다. 특히 기장 해역에서 진행 중인 해양생태계 관리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 중심의 해양자원 보전 활동에 주목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해조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이 각국 간 기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 수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미국 해양 관련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네트워크 확대에 본격 나섰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상선사관학교(USMMA)와 뉴욕주립대 해양대학(SUNY Maritime College)를 차례로 방문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류동근 총장과 김정훈 국제교류본부장이 함께했으며, 해양이라는 공통 가치를 중심으로 향후 공동 세미나 개최 등 협력 비전도 공유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의회가 미국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하면서 해양 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해운·조선 산업 협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러한 산업 협력이 한미 동맹의 실질적 안보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총장단은 미주지역에서 활약 중인 한국해양대 동문들과 교류 시간을 가지며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받고, 후배 세대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해외 동문들은 전통 해운·항만 분야는 물론, 디지털 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