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IB(기업 금융) 수수료 수익이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1%, 27.4% 늘어난 2995억원, 2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IB 수수료 수익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IB 수수료 수익은 전통IB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M&A(인수합병)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구조화 금융 수수료 수익도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분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개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793억원,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301억원을 기록했다. 비수수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며 "해외 주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높은 기저와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바닥을 다진 상태에서 2분기부터 주요 리스크들이 완화되면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 NH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의 1분기 지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한 9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상승으로 인한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부문 손익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33조원에서 20조원으로 감소하며 국내 수수료 손익도 41% 하락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에 모든 악재들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주요 증권 5사의 일회성 제외 2분기 지배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조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감익 폭 32%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시장 우려 요인은 이미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고 하나씩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 전쟁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고 시장 지표들도 하락이 멎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업황지표 둔화·카카오뱅크 상장 이슈 소멸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자회사의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 순이익 7528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우수한 이익창출역량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IPO관련 일회성 지분법이익 5546억 원(세전)을 제외해도 3500억 원 내외의 경상이익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ECM과 부동산PF를 중심으로 IB부문의 견고한 수익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며 “내년 수수료이익 둔화와 운용이익 감소 가능성을 감안해도 1조 원 이상의 이익창출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거래대금 감소, 금리상승 등에 따른 운용여건 악화 등 업황 둔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둔화가 불가피하고 카카오뱅크 상장이슈 소멸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데이터뉴스팀ㅣ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자 지분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한국금융지주는 전날보다 8.45% 급등한 8만4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 상승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30%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3855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증시 호황으로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이 개선된데다 각종 금융 계열사들도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여기에 지분 33.53%를 보유한 카카오뱅크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가치도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017년 카카오와의 합작을 통해 카카오뱅크를 설립했다. 현재 2대주주에 올라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올 4분기 중 구체적인 상장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8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2분기 자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며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 15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대규모 ELS 헤지 손실과 자회사 실적 악화로 매우 부진한 실적을 실현했다”며 “그러나 2분기 자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B부분에서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특히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지분법적용 회사인 카카오뱅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향후 추가 가치 증가 여력이 확보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855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KB증권 전망치를 10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ELS 헤지자산·지분증권에 대한 손실 부담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IB 실적 둔화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당사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90.2% 감소한 25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50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자체헤지 ELS, 지분증권에 대한 손실을 가정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경쟁사 대비 큰 PF 채무보증 익스포져로 인해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더욱 컸던만큼 증권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금지원 방안이 확정될 경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정상화가 뒷받침된다면 주가 회복 속도는 업종 내 가장 빠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