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컴투스[078340]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고, 순이익은 96억원으로 56.4% 줄었습니다. 영업비용은 1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습니다. 게임 매출은 1429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습니다. 게임 장르별 매출은 역할수행게임(RPG) 854억원, 스포츠 473억원, 캐주얼 등 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RPG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고, 스포츠 부문은 같은 기간 54.8% 증가했습니다. 컴투스 측은 "천공의 아레나 매출은 견조했으나 크로니클 출시 효과가 사라졌다"라면서 "MLB 9이닝스 라이벌 등 신작 효과로 스포츠 매출은 성장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디어 등 기타 사업 매출은 시장 경쟁 심화, 대작 라인업 부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어든 43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 423억원 ▲한국 415억원 ▲아시아 344억원 ▲유럽 209억원 ▲기타 38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해외 총 매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기존작과 신작의 부진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9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컴투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15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적자는 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크로니클>과 <제노니아>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반면, 다른 신작의 성과는 크지 않다”며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적자는 이번 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글로벌 출시한 <MLB9이닝스라이벌>과 기존 야구게임의 성과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야구 포스트시즌과 맞물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내년 출시할 신작에 대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신작들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1일 컴투스에 대해 <제노니아> 흥행 실패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컴투스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2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마케팅비의 증가와 자회사 외주용역비의 증가로 적자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니아>가 2분기 말에 출시돼 매출과 달리 마케팅비가 선제적으로 인식된 영향이 컸다”며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사업 구조로 인해 매출과 비용의 연동성이 크며 게임사업부 인원에서도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반영되겠지만 첫 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노니아>는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그쳤으며 현재 35~40위권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IP는 <천공의 아레나> 이후 <백년전쟁>, <크로니클>에서 모두 원작에 준하는 흥행에 실패하며 개발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컴투스[078340]의 이주환 대표가 컴투스 주주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주환 대표는 컴투스 홈페이지에 '컴투스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사의 현황과 비전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주가 상황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면서 "검투스의 자산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작년 8월 공개된 서머너즈 워 : 크로니클의 글로벌 시장의 성공을 이유로 들며 올해 다수의 신작 게임이 최대 실적을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서머너즈 워 : 크로니클은 출시 25일 만에 300억 원의 매출을 내며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종합 매출 5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컴투스는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크루 ▲제노니아 ▲워킹데드:매치 3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20일 컴투스에 대해 블록체인 시장 해빙기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에서 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블록체인 시장이 매크로 완화 기조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컴투스가 업무용 솔루션,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체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반 전방위 사업협력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주요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한 PMI(인수 후 합병) 작업이 선행될 필요가 있고 재무적 성과 개선 등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컴투스가 과거 평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에 매니지먼트도 구체적인 목표 하에 강도 높은 PMI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글로벌 주요 업체와 적극적은 제휴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블록체인 해빙기에 진정한 콘테츠 기반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에도 이익 레벨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62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8%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서머너즈와 야구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인건비 및 미디어 자회사들의 비용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004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에도 유의미한 이익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 사업에서 분기 약 120억원의 이익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컴투버스 및 자회사들의 손실이 분기 약 1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북미 크로니클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콘솔 신작 대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노리는 게임사들이 초기 출시 단계에서 수익화를 포기한다면 글로벌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MMORPG 신작을 앞둔 게임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일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통념과 달리 서구권 유저들은 꾸준히 MMORPG를 즐기고 있고 한국형 전쟁 MMORPG에 대한 잠재수요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게이머들은 보스 레이드 중심의 사냥 MMORPG를 선호하고 게임 퀄리티가 높다면 그래픽이 기존 취향과 다르거나 플랫폼이 모바일이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며 “전쟁형 MMORPG에는 우려가 남지만 길드워2에 준하는 성공은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초기 유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가격 정책이 리니지의 실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글로벌 출시된 리니지2M은 국내 버전과 수준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상당한 과금을 요구하는 부분유료화 게임으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서구권 유저가 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컴투스가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매출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출시 이후 약 40일 간의 일평균 매출이 3억원 후반으로 기존 회사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비즈니스 모델은 플레이 초반 고과금 이후 급격한 매출 하향세를 나타내는 MMORPG의 비즈니스 모델과는 다르다”며 “향후 안정적 매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11월 초 ‘서머너스 워 크로니클’의 북미 출시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P2E 도입 없이 국내 버전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고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첫번째 지역은 북미일 것이고 이후 유럽, 동남아, 기타 순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 IP는 국내보다 글로벌 팬덤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모바일게임 업체로만 여겨졌던 컴투스가 메타버스와 NFT란 새로운 날개를 달고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아랑곳않고 새로운 모멘텀에 집중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잡고 있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11일 컴투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를 동시에 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만 원에서 22만 8000원, 삼성증권은 13만 원에서 21만 원, 현대차증권과 IBK투자증권은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올렸다. 전날 발표된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은 1131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1% 감소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내년 게임빌과의 협업을 통한 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 출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기반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기 IP인 서머너즈워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융합한 P2E(play to earn)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와 토큰경제가 결합된 컴투버스도 컴투스의 성장에 기대가 가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에 현대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에 대해 NFT·메타버스로 그리는 큰 꿈을 반영해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22만 8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은 1131억 원,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6% 감소, 17.7% 증가를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서머너즈워’ 시리즈들의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보다는 NFT·메타버스 관련 잠재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모회사 게임빌과 더불어 한국 게임업체들 중에서 NFT와 메타버스 기반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NFT 게임 출시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며 “실생활을 구현한 가상세계에 Gamification(게임화)을 투영해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컴투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이후 수년간 신작모멘텀 열위 하나만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