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공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입니다. 1년전보다 19% 늘었습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전년 27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연간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도 6.9%로 최초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29억원, 영업손실은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22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에 견줘 22.8%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3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0·11월 판교IDC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증권이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별도 앱이나 계좌 추가 개설 없이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정규장 마감 30분 전까지 수량이나 금액만 입력하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통합증거금을 통해 자동환전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계좌를 분리하거나 1주 단위 주문·소수점 단위 주문 중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하나의 계좌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실시간 수준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주문을 모아 빠르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소수점 단위로도 시세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현재 소수점 거래 가능 종목은 ▲테슬라 ▲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등 미국 우량주 24개로 제한됩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거래 가능 종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다음달 30일까지는 소수점 거래 시 거래 수수료와 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말 카카오페이[377300] 플랫폼에서 국내 주식·미국 주식·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가능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서비스 정식 출시에 앞서 이달 중순부터 사전 예약 신청 순서에 따라 서비스를 차례차례 공개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주식 서비스를 사전 예약한 이용객은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자는 4월 30일까지 한국·미국 주식의 거래 수수료와 미국 주식 거래 시 환전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사전 예약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앱의 ‘금융팁’ 탭 상단의 배너를 선택하거나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의 ‘혜택’ 탭 상단의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주식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 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미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갖고 있다면 별도 주식 계좌 개설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서비스는 별도 앱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카카오페이증권은 23일 엘앤에프에 대해 NCMA 양극재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에프는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하고 있고 NCMA 양극재는 LGES를 통해 테슬라로 납품 중이다.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은 24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NCMA 양극재 매출 확대에 따른 믹스개선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엘앤에프가 생산능력을 올해 5만 톤에서 23년 14만 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성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23년 14만 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생산증가에 따라 NCMA 양극재의 물량확대, 원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페이증권이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대표 김대홍·윤기정) 6일 누적 계좌 개설자 수는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 ▲5월 100만 ▲9월 200만 ▲12월 300만의 개설자를 기록했고 올해 3월 400만 명을 넘기고 7월 말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으로 정식 개시 1년 반도 되지 않아 주식 거래 서비스 없이 일반 예탁 계좌로만으로도 범국민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모두 카카오페이머니 입출금이 수시로 이뤄지며 펀드 투자와 미니금고·버킷리스트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 이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활성계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펀드 투자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지난 7월 말 기준 약 189만명으로 전체 계좌 개설자의 40%에 이릅니다. 현재 펀드 가입 계좌 수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고객 대상 공모펀드 가입 계좌 수는 206만 좌로 2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와 카카오페이증권(공동대표 김대홍·윤기정)이 당장 쓰지 않을 비상금과 여윳돈을 잠시 보관할 수 있는 ‘미니금고’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10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화면, 또는 카카오페이 앱의 ‘자산관리’ 서비스 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연결계좌가 생성되며 원하는 금액만큼 설정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보관된 돈은 필요할 때마다 입·출금할 수 있으며 하루만 보관해도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를 일주일 단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5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최대 1000만원까지 한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미니금고를 개설한 후 이달 말까지 유지하고 있는 사용자 5명을 추첨해 비상금 500만원을 지급합니다. 개설하면 프로모션에 자동 응모되며 당첨 결과는 프로모션 종료 후 개별 안내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매주 지급되는 혜택을 최대 7배까지 높일 수 있는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도 열립니다. 금고를 개설하고 매주 예탁금 이용료가 지급될 때 주사위를 받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카카오페이증권(각자대표 김대홍, 윤기정)은 증권 계좌 개설 수가 정식 서비스 개시 6일만인 지난 3일 기준 20만 계좌를 넘어섰습니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하락과 카카오페이증권이 개인사업 부문을 신설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금융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오는 5월 31일까지 시중금리보다 높은 최대 연 5%(세전)를 매주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무제한 보유한도와 예금자 보호(1인 당 최대 5천만 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증권 계좌 개설은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서 스마트폰 터치 몇 번 만으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계좌가 개설된 후에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출시된 3가지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가능 금액은 1000원부터 가능합니다. 아울러 이달 27일까지 업그레이드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원까지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습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에도 주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누적가입자수는 3000만명, MAU 2000만명을 상회하며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라며 “청구서·배송·환전·간편보험 등 각종 제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유저기반·사업영역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향후 간편결제 서비스 직불결제와 후불결제가 활성화될 경우 카카오페이 거래액 성장폭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출범한 카아오페이증권은 현재 증권계좌 연동과 소액 투자가 가능한 펀드상품 판매를 시작한 상태”라며 “향후 빅데이터와 AI기반의 투자자문 솔루션, 자문형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수료 없는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유니콘 로빈후드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잠재력은 시장기대치 이상으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를 27일부터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이 펀드는 4차산업혁명 관련 섹터의 해외주식형 ETF를 선별해 분할매수 투자한다. 관련 섹터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반도체, 인터넷 총 5개로 선정했다. 또한 리밸런싱 기능으로 각 섹터별 목표수익률 5%를 달성하면 투자비중을 초기비중으로 되돌려 분산투자 효과를 높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매수타이밍과 이익실현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4차산업혁명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다”며 “해외주식형ETF에 처음 투자해보는 고객이나 투자에 적합한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