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금융그룹이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및 신(新)해양강국 도약 정책에 맞춰 관련 산업과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며 해양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4일 ‘북극항로 개척 펀드’를 추진해 글로벌 해양 물류 네트워크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펀드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공동 출자로 시작되며, 이후 외부 투자자를 단계적으로 유치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펀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북극항로 신전략’과 연계해 조선·물류·친환경 에너지 등 해양 산업 전반의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특히 북극항로의 상업화와 연계된 ▲친환경 선박 ▲극지 운항기술 ▲에너지 수송망 ▲해상 물류 인프라 등 전략 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생산적 금융을 실현할 방침입니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투자를 그룹의 ‘지역경제 희망선언’ 실천과제 중 하나로, 지역 기반 금융그룹으로서 국가 해양정책에 발맞춰 선도적인 금융지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장기적 투자 기반을 확충하고, 북극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3대 가스 전시회 ‘Gastech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개척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RISE 사업단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 KOTRA 밀라노무역관과 협력해 17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조선해양 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해양플랜트 장비 등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히 교류했습니다. 전시와 연계해 열린 1:1 수출상담회에는 다수의 현지 바이어가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제품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도 이어갔습니다. 일부 기업은 후속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이번 Gastech 2025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해양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이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일반대학원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김보라 학생(지도교수 이재원)이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김보라 학생은 ‘열 및 물질전달 메커니즘 기반 고효율 CO₂ 포집 복합필터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과제를 제안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본 연구는 공조 및 환경제어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CO₂ 포집 복합필터를 개발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탄소중립(Net-Zero) 정책 강화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 수요 증가에 따라 고효율 CO₂ 포집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열·물질전달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소형 CO₂ 포집 복합필터 설계라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대규모 DAC(Direct Air Capture) 시스템이 가진 경제성과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학문적·산업적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김보라 학생은 2027년까지 2년간 총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국재료연구원과 지난 16일 교내 대학본부에서 액체수소 및 초저온 기술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액체수소 및 초저온 기술의 국제공동연구, 기술 교류, 인재 양성, 학술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유치를 위해 공동연구를 강화하며 글로벌 Top-Tier 연구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전국 4개 연구소를 선정해 10년간 연구소당 연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선박용 초저온 기자재부터 선박 건조까지 포괄적 연구를 수행하며, 지난해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이 센터는 세계 최대급 액화수소운반선 ‘Hydro Ocean K’ 건조를 총괄하고 있으며, 수소선박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액체수소는 영하 253도의 초저온에서 저장되며, 대량 운송 기술의 고난도로 인해 상용화 사례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욱)는 지난 15일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부산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초·중·고 야구단과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야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고리원자력본부는 야구 꿈나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전용 관람석을 확보하고, 야구장 내 야외광고를 시행하는 한편 원자력 관련 정보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협약으로 인해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롯데자이언츠의 모든 홈경기에서 야구 꿈나무 전용 관람석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협약식 직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매치데이’ 행사가 진행돼 OX퀴즈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이 펼쳐졌으며, 선착순 5000명의 관중에게는 기념품과 계속운전 홍보 리플릿도 제공됐습니다. 이날 시구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이 맡아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이상욱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원자력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5일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 실행을 위해 실천전략으로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ESG 진심 프로젝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에너지로 조달(에너지효율화)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한다는 신한금융 다짐을 체계화한 실천전략입니다. 세부적으로 신한은행 본점과 신한카드 본사 등 그룹 주요 부동산에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합니다. 한국전력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요금제 변경 및 전력 피크치 조절을 통해 연간 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계획입니다. 그룹사 모든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신한 아껴요' 캠페인은 시즌2로 확장됩니다. 지난해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감축하고 에너지 절약 노력이 기부로 이어지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구의날(4월22일)이 있는 이달 넷째주는 'ESG 진심 위크(Week)'로 지정·운영합니다. 이 기간 ▲전직원 참여 플로깅 및 일상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지구인 캠페인'(22일)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지원(24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가 태국 대표 대기업 SCG(Siam Cement Group)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태국에서 1913년 설립된 SCG는 건설·석유화학·시멘트·제지 등 중후장대 사업을 통해 태국 2위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2조원에 이르며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친환경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테스와 SCG는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재생에너지 기반 ESS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전기차, 중장비 등 SCG가 사용한 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모델 적용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 중인 테스를 양 대 축으로 해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전 세계 22개국에 42개 사업장 거점을 확보한 테스는 올해 북미와 유럽에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SK건설이 지난해 11월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 체결 후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수주 소식을 알렸다.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KT 등과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 3건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기존 연료전지 보다 효율이 50% 이상 높고 부지 활용성도 좋아 도심 내 설치하기 적합하다. 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SK건설은 중부발전과 6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는 소음이 적고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도시 미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SK건설은 KT 국사 2곳에 각 0.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 할 수 있는 친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